‘광주시 행정직 최초’…손명희 주무관, 지방행정 달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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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행정직 최초’…손명희 주무관, 지방행정 달인 선정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6.11.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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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명희 주무관

광주시 참여혁신단 소속 손명희(지방행정6급) 주무관이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6회 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됐다.

광주시에서 행정직 공무원으로서 지방행정 달인에 오른 것은 손 주무관이 최초로 협업을 통한 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마을공동체 정책을 추진한 공로가 인정돼 ‘협업의 달인’으로 결정됐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전국 36만명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문성, 열정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한 최고의 공무원을 뽑아 시상하는 상으로 개인 실적심사, 현지실사, 발표심사 등 심층검증을 통해 올해 13명이 선정됐다.

손 주무관은 2014년부터 마을정책 업무를 추진하면서 민관협업, 기관간 협업, 조직내 부서간 협업 등 다양한 협업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6개월여간 마을활동가, 전문가, 주민 등 현장 사람들과 지속적인 워크숍을 통해 광주시 마을정책을 마련했고, 마을 주차문제를 민관 협업을 통해 해결한 정책모델을 만들어 2015년에는 행자부 주관 정부3.0 국민디자인단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광주지방법원, 전남대법학전문대학원, 지역법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이웃 간 생활갈등을 해결하는 ‘광주마을분쟁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립했고,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또한 시교육청과의 협업을 전국 최초로 시도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발산마을 재생은 현대차 그룹을 포함한 정부, 민간자원을 모아 주민과 함께 추진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방식의 협업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발산마을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발전위원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프로젝트󰡑공모사업에 서구청과 공동으로 기획, 협업을 통해 공모에 선정돼 56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행정기관내 협업을 통해 마을사업을 추진하는 시, 자치구, 유관기관 등 23개가 참여하는 ‘마을정책플랫폼 회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회의를 통해 기관·부서간 칸막이를 없애고 통합계획, 통합공모 등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마을정책을 총괄, 조정하고 있다.

이 협업회의는 광주시 협업문화 확산 정책 모델이 됐다.

이밖에도 부서간 협업, 민관 간담회를 통해 설립을 준비중이던 공동체 관련 3개 센터를 하나로 통합·설립하는 결정을 이끌어 냈으며, 주민소통공간인 ‘마을커뮤니티 공간조성사업’을 학교, 광주도시공사, 마을 등과도 협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달인은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전문성을 길러 성과를 내 선정되기 때문에 이동이 잦은 행정직으로서는 좀처럼 받기 힘든 상이다.

3년이라는 짧은 기간의 성과로 달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칸막이 행정의 폐해를 극복한 점이 평가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손명희 주무관은 “참여혁신단의 혁신마인드의 조직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많은 협업 상대자들과 일을 나누어 함께 했기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광주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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