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제2기 퍼실리테이터(의사소통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5일 남구에 따르면 ‘제2기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은 오는 17일과 18일, 22일, 23일 등 총 4차례에 걸쳐 구청 6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역에 특화된 마을형 퍼실리테이터 집중 육성을 통해 마을계획 수립 등을 위한 원탁회의를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 해 실시된 양성교육보다 한층 더 심화된 내용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에는 각 동별로 주민 1~2명 가량이 의사소통 전문가 양성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이종화 소셜에듀테인먼트 흥쇼 대표는 4차례에 걸쳐 비폭력 대화를 기반으로 하는 민주적 대화 방법과 아이디어 도출 기술 및 수렴, 최종 의사결정 방법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구가 이번에 퍼실리테이터 양성 교육 심화과정을 실시하게 된 이유는 각종 기관 등에서 이뤄지는 관련 교육이 마을 원탁회의나 마을공동체 사업 발굴 등과는 동떨어져 있는데다 현장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교육으로만 그친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 정보화 기술 발달과 지식 보편화로 행정관료나 전문가에 의한 지역문제 해결보다는 마을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합의에 의한 문제 해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남구 관계자는 “퍼실리테이션의 개념 및 철학, 의사결정 방법과 시뮬레이션 실습 등 이론과 실제가 적절하게 접목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의사소통 및 회의운영 능력 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