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오리농장서도 3만3천마리 살처분…AI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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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오리농장서도 3만3천마리 살처분…AI 확산 '우려'
  • 연합뉴스
  • 승인 2016.11.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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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닭 살처분 지난 17일 오전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반응이 나온 산란계 농장에서 축산당국이 4만여 마리의 닭을 살처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남 해남군 산이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온 데 이어 무안 오리농장도 감염이 의심돼 축산방역 당국이 살처분에 나섰다.

충남·북, 전북에 이어 전남에서만 두 번째 발생 가능성이 커져 AI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무안군 일로읍 육용 오리농장에서 도축장 출하를 위한 검사 중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방역 당국은 가축방역관과 초동방역팀을 보내 사육 가축 등 이동을 통제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확인을 위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또 해당 농가 오리 2만1천700마리를 살처분했으며 반경 3㎞ 안에 있는 다른 1개 농가 오리 1만1천500마리도 살처분할 방침이다.

전남에서는 최근 해남 산이면 산란계 농장 닭이 AI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바이러스 유형은 H5N6형으로 최근 충남 천안, 전북 익산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고병원성이었다.

전남도는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 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방역대별 이동통제 초소를 마련 가금·축산차량 등 통제를 강화하고 모든 시군에 거점 소독시설도 확대 설치해 축산차량은 소독 후 이동하도록 했다.

또 철새 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경지에 주 2회 소독을 하고 농협의 협조를 받아 철새 도래지 인근 시군에 생석회 3천 포를 배포해 소독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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