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무등산 누에봉 일원에서 발견된 폐철조망 6.2톤을 제거·처리 하였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 규봉암 일원에서 발견되었던 매몰쓰레기를 굴취·하산 후 과거에 매립된 매몰쓰레기가 더 있을 가능성에 전수 조사를 하던 중 누에봉으로터 약200m 아래지점에 200Ø 쇠기둥 100개, 길이 300m × 높이 3m 폐철조망을 발견했다.
총 6.2톤 무게의 폐철조망은 약 30년 전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11월 한달 동안 공군부대 군인, 국립공원 직원 등 총 166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안전사고 없이 처리했다.
무등산동부사무소 나경태 자원보전과장은 “무등산 정상부의 매몰쓰레기 및 폐철조망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고지대 훼손예방을 위한 특별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야생생물의 이동 경로 회복 등 생태계 건강성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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