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민‧관 협력으로 폭설 피해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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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민‧관 협력으로 폭설 피해 최소화한다”
  • 정종철 기자
  • 승인 2016.12.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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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는 올 겨울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제설대책 이원화로 폭설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남로와 서문대로 등 주요 도로 및 간선‧이면도로 등은 구청 제설차량과 장비를 집중해 최우선으로 정리하고, 골목길과 내집 앞 도로 등은 주민과 자생단체, 구청 공무원이 신속하게 눈을 정리하기로 한 것이다.

남구는 8일 “폭설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신속한 도로 제설작업 실시로 겨울철 자연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 적설량 따라 대응도 다르게

남구는 기상청 기상정보에 따라 폭설과 한파 등의 진행 상황을 주시면서 적설량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해 비상 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단계별 조치계획에 따르면 눈이 내릴 확률이 40% 이상인 경우 담당부서인 건설과는 비상근무와 함께 제설상황 요원과 제설인력은 각각 대기 상태에 돌입하게 된다.

강설확률 70% 이상일 시에는 건설과와 안전행정과로 구성된 설해 대책부서가 준비체제로 전환돼 주요 도로 등을 순찰하게 된다.

대설 주의보(적설량 5㎝ 이상) 발효시에는 설해 대책부서의 가동체계가 경계체제로 바뀌며, 제설인력 및 자재, 장비 등이 투입된다.

적설량이 20㎝ 이상 예상되는 대설 경보때에는 구청 직원의 1/2 이상이 비상체제 근무에 들어가며, 제설인력 및 자재, 장비 역시 풀가동된다.

◇ 교통량 많고 위험지역 주요 도로 1순위

폭설시 가장 먼저 제설작업이 이뤄지는 구간은 ▲송암고가~서구 경계 송원대 구간 ▲대촌고가~나주 경계 건덕터널 ▲화순 경계구간인 칠구재 터널 ▲백운고가 ▲광주대교~동구 경계 ▲용산터널 ▲수박등로 ▲육교 9곳 등이다.

이곳에는 구간별로 순찰차량과 5톤 및 15톤 제설차량이 투입된다.

1순위 작업이 끝나면 곧바로 서문대로 및 효덕로, 제석로, 대남로 등 간선도로 27개 노선 50㎞와 사직동 및 광복촌 주변 이면도로 등 6개 노선 10㎞ 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이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 주민과 함께 눈치우기…SNS 인증샷 릴레이

남구는 구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제설장비와 임대를 통한 장비 동원 및 제설인력에 한계가 있음에 따라 내집 앞 등 동네 눈치우기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관내 16개동 주택가 주요 이면도로 104개소에 대한 제설작업을 치우기 위해 통장과 자생단체, 일반 주민 등 1,373명으로 구성된 제설작업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집 앞 눈치우기 활성화를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제설작업 인증샷 릴레이 운동을 펼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폭설과 한파 등 재난재해에 철저하게 대비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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