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 신세계] 겨울 감성 저격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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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신세계] 겨울 감성 저격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16.12.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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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후회로 가득찬 당신을 위한 판타지

올 겨울, 한 해를 마무리하며 후회로 가득 찬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행복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관객들의 무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30년 전 사고로 죽은 연인을 그리워하다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 남자가 있다. 30년 전의 나는 미래에서 온 나에게 운명을 바꾸자고 애원한다. 기욤 뮈소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 줄거리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는 현재의 수현(김윤석)이 의료 봉사 활동 중 한 소녀의 생명을 구하고, 소녀의 할아버지로부터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로운 10개의 알약을 얻어 호기심에 알약을 삼킨 그는 30년 전으로 돌아가 과거의 자신(변요한)과 만나게 된다.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로,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떠올려 봤을 인생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세대를 불문하고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올 겨울 단 하나의 공감 무비로 등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연아(채서진)를 다시 만나기 위해 30년 전으로 돌아간 현재 수현(김윤석)은 과거의 후회했던 일들을 돌아보며 과거 수현(변요한)에게 조언을 건넨다.

지난날 하지 못했던 고백, 용서하지 못했던 사람, 지켜주지 못했던 연인을 비로소 마주하게 된 현재 수현은 과거 수현을 통해 평생 후회됐던 순간을 바꾸기 시작한다.

지나간 인생에서 후회하고 있던 모든 것들을 돌아보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특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맞아, 관객들로 하여금 지난날 마음에 묻어 두었던 후회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며 잔잔한 위로와 공감을 건넨다.

◇ 영화평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우리는 과거의 어느 때로 돌아가 어떤 선택을 할까.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누구나 한 번쯤 던져 봤을 법한 질문에서 시작한 멜로영화로, 국내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많은 타임슬립 드라마가 보여 주는 정교한 설계로 설득하는 영화는 아니다. 알약을 먹고 과거로 향하는 수현의 모습은 그다지 드라마틱하지 않으며, 과거의 수현이 현재의 수현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도 기발하지 않다. 그럼에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관객과의 두뇌 싸움 대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무엇까지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더 방점을 찍기 때문이다.

영화와 TV 드라마, 상업영화와 독립영화 가리지 않고 출연하며 연기력을 차곡차곡 쌓아 온 변요한은, 김윤석의 존재감에 전혀 밀리지 않으며 관객의 눈가를 적신다.

과거 수현의 친구 태호로 등장해 맛깔스런 감초 연기를 보여 주는 배우 안세하, 상큼한 매력이 빛나는 연아를 연기한 배우 채서진의 발견도 빼놓을 수 없다.

연아의 직업이 돌고래 조련사라는 점을 십분 활용해 수현과 연아가 데이트하는 동물원 풍경을 잔잔히 담아낸 점도, 푸르고 아름다웠던 한 시절을 더 아련하게 만든다.

인생을 뒤바꿀 10번의 특별한 기회를 선사할 시간여행 판타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상영 시간 111분. 12세 관람가로 절찬상영중이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45292&mid=32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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