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그린 녹차 밭에 오색 불빛 밝혔다'…보성 차밭 빛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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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그린 녹차 밭에 오색 불빛 밝혔다'…보성 차밭 빛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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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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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희망의 빛' 주제 16일 개막 내년 1월 31일까지…춥지만 맑은 주말
▲ 겨울 밝힐 '보성차밭 빛축제' 16일 오후 전남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한국차문화공원과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보성차밭 빛축제'가 46일간 축제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 14일 사전개막 행사에서 촬영한 빛축제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12월의 세번째 주말인 17∼18일 호남권은 구금이 조금 끼고 대체로 맑다. 오전에는 영하권 날씨를 보이겠다.

전남 보성군 녹차 밭에서는 16일 올 겨울을 밝힐 빛 장식에 환한 불이 들어온다.

◇ 구름 조금 맑은 날씨…오전 한때 영하권

▲ 함박눈 내리는 녹차밭. 사진=연합뉴스

토요일인 17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18일도 일본 규슈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17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2∼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9∼10도로 예보됐다.

18일은 아침 최저 영하 1∼영상 4도, 낮 최고 11∼12도로 평년(광주지역 최저 영하 1.5도, 최고 7.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모든 해상에서 1∼2m로 일겠다.

▲ 빛나는 녹차밭. 사진=연합뉴스

◇ 보성 차밭 '빛축제' 47일 간 '오색빛 물결'

전남 보성 녹차 밭에 올 겨울을 빛으로 물들이는 빛축제가 개막했다.

보성 차밭 빛축제는 16일 개막해 내년 1월 31일까지 46일 간 보성읍 봉산리 한국차문화공원과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며 조선수군 재건 과정 중에 보성에 머문 인연을 강조해 보성군은 올해 축제 주제를 '이순신, 희망의 빛'으로 정했다.

▲ '보성차밭 빛축제' 개막 16일 오후 전남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한국차문화공원과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보성차밭 빛축제'가 46일간 축제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 14일 사전개막 행사에서 촬영한 빛축제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축제 기간 봇재다원에는 대형 트리가 설치된다.

야트막한 산을 따라 널어놓은 오색 전구 길이만 150m다. 이를 높이로 따지면 120m에 달한다.

한국차문화공원에는 오색 물결의 은하수 터널과 공룡·용·사슴 등의 형상을 만들어낸 빛동산, 주변 수목을 이용한 빛광장, 소망나무, 포토존 등의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하고 소망카드 달기 체험도 마련한다.

율포 솔밭해수욕장에는 수변에 10m 높이의 수상 조형물인 '희망의 아침'을 새롭게 설치해 새해 희망을 기원하도록 했다.

▲ 보성 녹차밭 빛축제. 사진=연합뉴스

주말 상설공연과 체험프로그램 등도 다채롭게 준비, 방문객들이 항상 새롭고 재미있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또 빛축제 주행사장을 기존 다향각 주변에서 올해는 군에서 직접 관리하는 한국차문화공원 일대로 변경해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교통체증과 안전사고 우려도 해소할 방침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축제의 일회성 투자를 최소화하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이용할 예정"이라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겨울철 대표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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