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수출업체 60%, 내년 중국 수출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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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수출업체 60%, 내년 중국 수출 "어둡다"
  • 연합뉴스
  • 승인 2016.12.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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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올해 중국 수출액 감소…광주상의 FTA 지원제도 도움
▲ 한-중 FTA 종합대전

광주·전남 수출업체 10곳 중 6곳가량은 내년 중국 수출 전망을 어둡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광주상공회의소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1년을 맞아 광주·전남 대(對)중국 수출업체 101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60.3%가 내년 중국 수출 전망이 악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2.4%는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17.2%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수출 전망이 어두운 이유는 중국시장의 수요부진이라고 답한 업체가 40%로 가장 많았고, 위안화 대비 원화 강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하락(28.6%), 현재의 비관세장벽 지속 또는 강화(28.6%) 순이었다.

응답업체 36.2%는 올해 중국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31.0%는 변동 없다고, 32.8%는 감소했다고 각각 응답했다.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늘었거나 변동이 없다고 답한 업체(58곳)의 66.7%(42곳)는 광주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한-중 FTA 지원제도가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한-중 FTA 지원제도는 ▲ 중국 수출용 원산지증명서 발급 ▲ FTA 교육 ▲ 수출 지원 컨설팅 등이다.

한-중 FTA 지원제도가 긍정적인 이유에 대해 수출 가격경쟁력 확보라고 응답한 업체가 56.3%로 가장 많았고, 바이어 상담 및 신규거래선 발굴 도움(21.9%), 원부자재의 수입원 가 절감(18.8%) 순이었다.

한-중 FTA 지원제도 활용에도 수출이 감소한 이유는 중국 거래처의 수입감소라고 답한 업체가 46.7%로 가장 많았고, 중국시장 경기침체(26.7%), 비관세장벽 강화로 인한 수출 위축(20.0%), 중국제품과 가격·기술격차 축소(6.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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