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자연환경미술제, ‘가든아트’ 장르 열고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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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자연환경미술제, ‘가든아트’ 장르 열고 ‘아듀’
  • 최철 기자
  • 승인 2016.12.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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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자연환경미술제 개막식

순천만국가정원이 거대한 미술관으로 바뀌었던 2016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가 정원과 미술이 함께하는 ‘가든아트’라는 새로운 장르의 도전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1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6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는 11월 18일~12월 18일까지 생태와 자연을 주제로 26개 58개팀이 참여하여 야외설치전, 실내전시, 퍼포먼스, 부대행사 등이 열렸다.

이번 미술제에는 9만7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이 기간 순천만국가정원 서문을 찾은 관람객이 지난해 대비 48%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15% 이상이 더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는 그동안 자연과 생태에 목표를 두고 생태수도 순천 완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유럽 최고의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 수상, 아시아경관대상 등 세계적인 생태환경 도시로 인정받았다.

시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순천만국가정원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것이 문화와 예술로 정원과 미술이 함께하는 2016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를 개최하게 됐다.

2016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는 한 달여 동안 국가정원을 모태로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국내외 저명한 26개국 58개팀의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 스티븐시걸 순천에서 엮다

대부분의 미술제가 실내에서 개최된것에 비해 이번 미술제는 실내와 야외에서 개최되어 가든아트라는 새로운 정원문화를 만들어냈다.

미술제에 전시된 작품들은 순천만국가정원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정원과 조화롭게 배치되어 정원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허강의 ‘만천명월’, 로저 리고스의 ‘날개’, 미국 작가인 스티븐 시걸의 ‘순천에서 엮다’, 최평곤의 ‘돌아가는 길’, 이승택의 ‘기와입은 대지’ 등 관람객들은 작품속에서 낙원의 세계로 여행을 떠났다

또 이번 미술제는 행사가 끝난 18일 이후에도 국내외 작가 11명의 작품을 계속 전시할 예정이다.

미국 작가 스티븐 시걸의 ‘순천에서 엮다’, 김구림의 ‘2016 음과 양’, 이승택의 ‘기와입은 대지’, 찰스 참바타의 ‘신세계 건설을 위한 자연으로부터의 탈주’ 등이다.

이 작품들은 순천만국가정원에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로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이번 미술제를 통해 지역 미술가들의 역량 강화와 전시기획자 양성의 계기가 됐다.

▲ 허강만천명월

시 관계자는 “이번 미술제는 처음 가본 길,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길이었지만 가든 아트라는 새로운 정원문화에 도전해 순천만국가정원이 지속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국내외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 전시로 시민들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 “더 나아가 아시아 생태문화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새로운 문화콘텐츠의 가능성을 제시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자연과 생태에 문화와 예술을 덧붙여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를 개최 가든 뮤직의 첫발을 내딛었으며, 처음으로 열린 자연환경미술제를 통해 가든 아트라는 새로운 정원문화의 가능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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