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마지막 토요상설공연…‘흑운 박차고, 백운 무릅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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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마지막 토요상설공연…‘흑운 박차고, 백운 무릅쓰고’
  • 나마리 기자
  • 승인 2016.12.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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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공연 후 깜짝 선물·다과 등 나눠
▲ 소리아 가무악 공연 모습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전통문화관 마지막 토요상설공연이 열린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24일 오후3시 서석당에서 소리아 가무악(대표 표윤미)의 ‘흑운 박차고, 백운 무릅쓰고’ 공연을 선보인다.

‘흑운(黑雲) 박차고, 백운(白雲) 무릅쓰고’는 판소리 흥보가 중 흥보에게 은혜를 입은 제비가 강남에 갔다가 이듬해 봄에 선물을 안고 다시 흥보네 집으로 날아오는 여정을 주제로 한 소리 대목.

현재 전승되고 있는 제비노정기는 일반적으로 3개 유형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A형이 자진중중모리 장단에 ‘흑운 박차고 백운 무릅쓰고’로 시작한다.

이날 공연은 임교민 씨가 작곡한 단가 ‘광대함은’으로 첫 막을 올린다.

‘광대함은’ 은 신재효 선생이 지은 ‘광대가’ 가사를 재구성한 곡이다.

이어 제비노정기 ‘흑운 박차고, 백운 무릅쓰고’ 대목을 표윤미 명창과 단원 2명이 가야금병창으로 들려준다.

최치웅, 안지영은 남성적인 소리적 요소가 강한 김일구류 아쟁산조와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을 입체창으로 들려주고, 김서현 외 4명이 한국창작무용 ‘플라타너스’를 선보인다.

아련한 곡조와 화성으로 애절함이 더하는 ‘꽃의 의미’, 아리랑을 바탕으로 희망을 담은 창작국악가요 ‘아리요’를 가야금병창으로 감상한 뒤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바탕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 공연이 끝나면 관객들에게 소정의 감사선물을 전달하고 함께 다과를 나누면서 2016년 마지막 토요상설공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지난 2012년 개관 때부터 진행돼 오고 있으며, 올해는 47회 공연에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면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2017년도 토요상설공연은 내년도 1월중 상반기 공연 단체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문의 전통문화관 062-232-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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