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어느 곳에서나 '해넘이·해맞이' 장관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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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어느 곳에서나 '해넘이·해맞이' 장관 볼 수 있어요
  • 연합뉴스
  • 승인 2016.12.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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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AI 탓에 해넘이·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 개별 방문은 가능

세밑과 새해가 겹친 12월의 마지막이자, 2017년의 첫째 주말인 31일∼1월 1일은 맑은 날씨가 이어져 가는 해와 오는 해를 맞이할 수 있겠다.

호남권 곳곳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 탓에 취소됐지만 개별 방문은 가능하다.

▲ 여수 향일암 해돋이. 사진=연합뉴스

◇ 맑은 날씨…호남권 어디서든 해넘이·해돋이 볼 수 있다

세밑인 토요일 31일은 제주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새해 첫날 1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가장자리에 들어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31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5∼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8∼9도로 예보됐다.

1일은 아침 최저 영하 3∼영상 3도, 낮 최고 6∼9도로 평년(광주지역 최저 영하 2.8도, 최고 5.9도)보다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모든 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호남권 주요 명소의 해넘이 해돋이 시각은 ▲ 광주 오후 5시 31분·오전 7시 41분 ▲ 목포 오후 5시 33분·오전 7시 42분 ▲ 여수 오후 5시 28분·오전 7시 37분 ▲ 군산 오후 5시 30분·오전 7시 44분 ▲ 변산 오후 5시 31분·오전 7시 44분 등이다.

▲ 변산반도 해넘이. 사진=연합뉴스

◇ "새해 어디서 맞을까?"…호남권 해넘이·해돋이 명소

AI 확산 우려로 호남권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취소됐지만 개별 방문은 가능하다.

지자체 방역에 충실히 따르며 조심스럽게 세밑을 보내고, 새해를 맞을 곳을 찾아보자.

가금류 사육농가 수가 적어 비교적 AI 확산 우려에서 자유로운 광주에서는 해맞이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광주 동구의 대표적 해맞이 명소 국립공원 무등산 너릿재 정상인 체육쉼터 일원에서 '동구민과 함께하는 정유년 해맞이 떡국 나눔 행사'가 열린다.

▲ 무등산 해맞이. 사진=연합뉴스

호텔 무등파크 측은 해맞이 리프트·모노레일을 운영하고 무등산과 광주 시내의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팔각정도 개방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무등산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남구 금당산 정상인 깃대봉과 태현사 입구에서는 '2017 정유년 구민과 함께하는 금당산 해맞이 행사'가 열려 소망풍선 1천200개를 날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광산구는 새해 첫날 헬기장이 있는 어등산 석봉과 광주여대 주차장에서 '2017 정유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전남에서는 '여수 향일암'에서만 유일하게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일몰과 일출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향일암에서는 31일 오후부터 일출제를 시작해 소원 촛불 밝히기, 새해 카운트다운, 제야의 타종식이 열리며 새해맞이 축하 불꽃놀이도 이어진다.

다음 날에는 오전 6시부터 일출기원 제례와 함께 일출예정 시각에 맞춰 소망을 실은 풍선 날리기, 새해 덕담나누기 행사도 열린다.

AI 확산 여파로 떠들썩한 행사는 열리지 않지만 고흥 남열해돋이해변, 장흥 정남진전망대, 영광 백수해안도로, 진도 셋방낙조, 해남 땅끝마을 등에도 해넘이·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 덕유산 향적봉서 해맞이. 사진=연합뉴스

전북은 낙조가 아름다운 전북 '익산시 웅포면 곰개나루'와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이 해넘이 명소로 꼽힌다.

그러나 곰개나루와 변산해수욕장 해넘이 축제는 AI 확산 예방을 위해 아쉽게도 취소됐다.

김제 진봉면 망해사에서는 불자와 시민이 모여 밤샘 정진과 법회로 차분히 올해를 마무리한다.

군산 비응항, 김제 성산공원, 임실 운암 국사봉, 고창 대산면, 익산 웅포,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 등의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지만 전주시 제야의 종 타종행사, 익산 해맞이 건강기원축제, 진안과 장수 해맞이 행사는 예정대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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