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관이 설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설날인 1월 31일 오후 1시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2일까지 정상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여수 돌산읍 무술목 유원지에 위치한 해양수산과학관은 해양수산교육 역할 수행을 위해 전남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도립과학관이다. 풍부한 볼거리와 저렴한 입장료 덕택에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다거북을 테마로 한 바다거북 수족관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거북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인기가 있는 곳이며 ‘3D 영상관’에서는 실제 바다 속 풍경을 주제로 한 입체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관람객이 눈으로만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도록 큰 규모의 체험 전용수족관을 갖춰 어패류를 손으로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갯벌생태를 육상에 그대로 옮겨놓은 갯벌생태수조에서는 논게, 칠게, 짱뚱어 등이 갯벌 사이를 헤치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우리 주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1998년 개관한 이래 현재까지 645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갔다.
전남해양수산과학관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학습장 확대, 지역 토산어류 중심의 생태 학습관 조성으로 대도시 아쿠아리움과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올 한 해 관람객 10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