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상권 활성화 위해 구내식당 축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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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역상권 활성화 위해 구내식당 축소 운영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7.01.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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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상무지구 식당에 손님이 없어 한산하다.

광주시는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구내식당 저녁식사 제공일을 하루 줄인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시는 기존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하고 저녁식사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을 살려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이용자가 많은 월요일을 포함, 주4일에서 주3일로 저녁식사 운영일을 축소키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조류독감(AI)의 영향으로 한판에 4천원~5천원 하던 계란이 두 배 가까이 오르고, 주요 식재료인 배추, 애호박, 마늘 등은 많게는 30%까지 오른 데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시청 주변 식당에는 손님이 줄어 문을 닫거나 업종을 변경하는 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월요일에 평균 300여 명이 구내식당 저녁식사를 이용, 이들이 주변 식당을 찾을 경우 월 1천여 만원의 매출증가로 이어져 인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어려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내식당 저녁식사 운영일을 축소키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운영 상황을 보고 구내식당 운영일 축소가 지역상권 살리기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추가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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