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자연이 주는 보약' 고로쇠 수액 마시고 원기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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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자연이 주는 보약' 고로쇠 수액 마시고 원기 충전
  • 연합뉴스
  • 승인 2017.01.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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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백암산·입암산, 광양 백운산, 구례 지리산 수액 채취 일제히 시작
▲ 눈 내린 광주 도심에서 뛰어노는 어린이들. 사진=연합뉴스

겨울의 한복판에 접어든 21∼22일 호남권은 토요일 오후부터 눈 소식이 이어지겠다.

고로쇠 수액 철을 맞은 이번 주말에는 따끈따끈한 방에 둘러앉아 함께 건강을 챙기고 덕담도 나눠보자.

◇ 흐린 주말…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눈·비

토요일인 21일은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비나 눈이 내리겠다. 비는 밤부터 눈으로 바뀐다.

눈은 일요일인 22일까지 이어지겠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도, 낮 최고기온은 5∼6도로 평년(광주 최저 영하 3.3도, 최고 1.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 전남 장성군 가인마을에서 최근 고로쇠 수액 채취에 나선 주민들. 사진=연합뉴스

22일에는 아침 최저 영하 1∼2도, 낮 최고 4∼5도로 전날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1.0∼4.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 내리는 곳이 있으니 야외활동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원기 충전…따뜻한 방에서 '고로쇠 수액' 마시기

겨울철 자연이 주는 보약 고로쇠 수액 채취가 이번 주부터 장성 백암산과 입암산, 광양 백운산, 구례 지리산 등 전남 주산지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뼈에 이롭다고 해 '골리수'(骨利樹)라고도 불리는 고로쇠 수액은 고혈압 치료 약으로 사용되는 캡토프릴 수준의 혈압 저하, 비만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장병, 신경통, 변비 등에도 효능이 있다.

▲ 장성 백암산의 고로쇠 수액 채취 현장. 사진=연합뉴스

2만2천㏊, 76만여 그루에 달하는 전남 고로쇠 수액은 게르마늄, 셀레늄, 칼슘 등 성분이 다량 함유돼 세계적으로 이름난 캐나다 메이플(단풍나무) 부럽지 않은 고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백운산에서 생산하는 고로쇠 수액은 품질 유지를 위해 자동화 정제 과정을 거친다. 생산 일자와 채취자 이력을 포함한 QR코드를 삽입해 수액의 진미를 믿고 맛볼 수 있다.

고로쇠 수액은 현지에서 휴양림, 펜션 등에 여럿이 둘러앉아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가며 마시는 맛이 일품이다.

궂은 날씨에는 뜨끈한 온돌방에서 짭짤한 주전부리와 함께 마시는 것도 좋아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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