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자연생태공원서 설 연휴 ‘다윈의 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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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자연생태공원서 설 연휴 ‘다윈의 난’ 전시회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7.01.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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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가 있는 난 전시회

설 연휴 ‘다윈의 난’ 전시회가 열렸다.

함평군 신광면 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 매월 테마가 있는 난 전시회를 개최한다.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은 독특한 생물이 많이 서식하는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앙그라이쿰 세스퀴페달레(Angraecum sesquipedale)’라는 난을 관찰하게 된다.

이 난의 꿀은 20㎝ 넘는 긴 관 속에 있다.

이를 본 다윈은 ‘이 식물의 수정을 돕기 위해 관과 비슷한 길이의 입을 가진 곤충이 있을 것이다’고 예언했으나 당시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찰스 다윈이 사망한 후 21년 만에 ‘크산토판모르가니 프레딕타(Xanthopanmorgani predicta)’라는 나방이 발견됐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군은 이 일화의 주인공인 ‘앙그라이쿰 세스퀴페달레’를 통해 다양한 생물종과의 공존을 사색하는 뜻 깊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진영 산림공원사업소장은 “함평자연생태공원에는 난 이외에도 나비곤충, 다양한 수생식물도 관람할 수 있다”며 “설날 함평을 찾은 귀성객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함평자연생태공원은 서식지외보전기관 14호로 지정돼 멸종위기 동·식물 27종을 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홍보관·체험학습장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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