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미술관 소장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은 오는 3월 14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마루 본관 3층 ‘G&J 광주전남갤러리’에서 ‘전남예찬×MUSEUM’ 기획전을 열고 전남지역 23개 미술관 소장작품 23점을 전시한다.
‘G&J광주전남갤러리’는 지자체가 설립한 갤러리 중 최초 협업사례로 꼽히는 갤러리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간이다.
이번 ‘전남예찬×MUSEUM’ 기획전은 전남지역 소재하는 23개 공·사립미술관이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전시로 서울에 전남지역 미술관을 홍보하고 예향남도의 문화예술 위상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전남지역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중 한국미술을 다진 원로작가 작품을 비롯해 중견작가와 청년작가 작품 23점을 만나볼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 한국 대표 서양화가 오승우 작가의 ‘백모란’, ‘갯벌작가’로 유명한 박석규 작가의 ‘갯벌에서 살다’, 백민미술관장을 역임한 조규일 작가의 ‘관방제림’ 등 서양화 작품을 비롯해 전통회화의 대가 소치 허련 작가의 ‘산수화’, 남동 허건 작가의 ‘삼화도’, 백포 곽남배 작가의 ‘원두막’, 아산 조방원 작가의 ‘산운’ 등 남도 전통회화 작품과 김광옥 작가의 ‘아침’, 오창록 작가의 ‘풍암정’, 서지영 작가의 ‘파랑새는 파란 하늘을 꿈꾸지 않았다’ 등이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G&J광주전남갤러리(02-2223-2545~6)로 문의하면 된다.
전남문화관광재단 오영상 사무처장은 “이번 ‘전남예찬’전은 전남지역 미술관과 협업을 통해 중앙무대에 예향 남도의 매력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작고작가부터 원로, 중견,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전남의 과거와 현재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