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예암산 ‘붕괴 위험지’ 6월말 완공…남산공원, 랜드마크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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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예암산 ‘붕괴 위험지’ 6월말 완공…남산공원, 랜드마크로 조성
  • 최철 기자
  • 승인 2017.02.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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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예암산(남산초교 앞)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정비공사의 주요공정을 오는 6월말까지 마무리한다고 21일 밝혔다.

▲ 21일 오전 주철현 여수시장과 시 간부 공무원들이 ‘남산초교 앞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현장’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0년 준공예정인 남산공원 조성사업은 붕괴위험지역 공사와 병행해 진행되면서 예산절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주철현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은 21일 오전 올해 첫 현장 간부회의 장소로 ‘남산초교 앞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현장을 찾았다.

토목공사가 한창인 현장은 원도심에서 한눈에 보여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도시미관 저해 요인으로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붕괴위험지역은 지난 2005년 도로개설과정에서 발생, 재해위험도 D등급(급경사지 재해 예방에 관한 법률) 판정을 받아 토지보상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2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는 137억 원이다.

지난 2015년 11월 고용노동부에서 공사일시중지 명령을 내려 중단된 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공사를 재개해 현재 토목공사 54%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관련 부서는 정비된 비탈면에 시드스프레이와 녹생토를 타설하고 산철쭉 등 6종을 심은 후 오는 6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한 남산초교 앞에서 현 정비사업 구간에 인도를 개설해 앞으로 조성될 남산공원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쉽게 오를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현장간부회에 참석한 간부들은 접근성 개선과 정비 후 사면의 미관저해 요인을 더 적극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조경수 식재 등 친환경적 정비를 주문했다.

주철현 시장도 “지난해 폭우로 인해 도로 침수와 아파트 내 토사 유입이 발생했던 지역인 만큼 공사에 박차를 가해 우수기 전인 6월말까지는 주요 공정을 꼭 마무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남산초교 앞 급경사지 정비사업과 함께 남산공원조성 공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 남산공원 조감도 남산동 274번지 일원에 2020년까지 조성 예정이다.

남산공원 조성공사 부지인 예암산은 돌산공원과 1조원이상 투자를 유치한 경도를 비롯, 가막만이 한눈에 보이는 원도심 최고의 뷰포인트로 주목을 받는 곳이다.

시는 지난 2011년 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해 2015년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1단계 조성공사는 진입도로와 주차장 조성공사로 현재 6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단계 공사는 광장과 타워, 공원 조성이다. 남산공원 조성은 오는 2020년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는 남산초교 앞 급경사지 정비사업에서 발생된 30만㎡의 사토처리를 위해 4월까지 공사가 일시 중지 된 상태다.

한편, 시는 남산공원 진입로 공사와 병행, 돌산대교 진입 전 회전교차로를 개설해 돌산대교 주변 교통체증 문제도 함께 해소할 계획이다. 예산은 10억 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에 위치한 남산공원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건강․레저․휴식 등을 즐길 수 있는 힐링과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여수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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