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굴비산업’…영광군,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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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된 굴비산업’…영광군, 경쟁력 높인다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7.02.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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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억 투입 참조기 첨단친환경양식단지 조성 등 양식 기반 육성
▲ 영광군은 청탁금지법과 자원량 감소로 굴비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참조기․부세 양식 산업화를 통해 영광굴비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영광군은 굴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부세의 국산화를 위해 ‘참조기 ․ 부세 양식 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영광군은 지역특산 어종인 참조기 자원 감소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210억원을 투입, 첨단 친환경 참조기·부세 양식단지와 해수순환여과식 양식시설을 염산면 두우리와 백수읍 약수리에 각 1개소씩 구축한다.

기존 넙치 양식장을 참조기 양식장으로 전환하고 연료비 절감을 위한 친환경에너지보급시설(히트펌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참조기·부세 종자의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서해특산시험장과 협력을 통해 건강하고 우량한 종자를 생산, 양식어가에 보급하고 종묘생산어가에는 시설 개선과 수정난 분양 등에 12억원과 질병예방 백신공급에 4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참조기·부세 양식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참조기 연구분야와 양식분야 전문가 등을 초청, 양식산업 발전 세미나 개최와 전문 양식기술 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 원물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굴비가공업체와 양식업체간 계약 양식도 추진해 나간다.

영광군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시행과 자원량 감소로 지역 대표 굴비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참조기․부세 양식 산업 활성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영광굴비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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