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장벽'에 막힌 中企 수출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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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장벽'에 막힌 中企 수출길 열린다
  • 정종철 기자
  • 승인 2017.02.2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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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징검다리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3월31일까지 접수

광주·전남중기청은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해외 인증이 없어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열어주기 위해 ‘해외규격인증사업’을 실시한다.

올해부터 전년도 수출실적 5천만불 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 한도내에서 1개 기업당 4건(2016년 2건)까지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개편하고 3차(2월, 6월, 9월)에 걸쳐 신청·접수를 받는다.

이 사업은 CE, FCC 등 307개 해외규격 인증획득에 필요한 시험·인증비, 공장심사비, 컨설팅비용 등 소요비용의 일부(50~7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매출규모에 따라 기업당 2천5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한다.

이 지역에서 골접합용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티디엠 최정욱 대표는 “이 사업을 통해 CE 인증을 취득해 유럽에 수출 길을 개척할 수 있었다”면서 “작년 13개국에서 200만불의 수출을 올렸고, 앞으로 중국과 미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1차 사업은 2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온라인 신청 후 구비서류를 광주․전남중기청으로 우편이나 방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또한, 지역 기업들의 많은 참여 유도를 위해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3월 3일(금) 14시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교육장(KDB생명 24층)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사전신청 후 참가가 가능하며(교육비 무료), 참가자에게는 2017년 사업신청시 가점(1점)을 부여한다.

김진형 광주·전남중기장은 “인증이 국가별·제품별로 다양하고 기준이 제각각인데다가 인증 비용도 만만치 않아 수출을 포기하는 기업이 있다”며 “그런 기업에 이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게 많이 활용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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