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읍면 복지허브화’ 첫 사례 발굴…본격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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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읍면 복지허브화’ 첫 사례 발굴…본격화 나서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7.03.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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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이 읍면에서 첫 사례관리대상자를 발굴하면서 읍면 복지허브화를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함평읍 맞춤형복지팀은 읍사무소 소회의실에서 사례대상자로 발굴한 A씨에 대한 회의를 열고 긴급지원을 논의했다.

▲ 함평읍 통합사례관리회의

A씨는 15년 전 아내와 이혼 후 알콜에 의존하면서 심각한 알콜중독을 앓고 있는데다 경제력마저 없어 상수도 요금 90여 만원을 체납한 상황이다.

이에 군 통합사례관리사, 보건소 정신보건업무 담당자, 함평군 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읍 맞춤형복지팀이 모여 건강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우선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 의뢰해 정신과 상담을 진행하고, 체납된 수도요금은 한국수자원공사 함평수도센터와 함평군사회복지협의가 지원키로 했다.

같은 날 신광면에서는 독거노인인 B씨를 돕기 위한 지역사회보장협의회의를 개최했다.

소액의 생계급여와 기초연금으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는 B씨는 오래전 무너진 집에서 살고 있어 주택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벽과 방바닥이 깨지고 갈라져 연탄가스 중독 우려가 있으며 다른 시설은 모두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신광면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위원들은 수리가 불가한 집을 전면 개보수할 수 있도록 올해 행복둥지사업 대상자로 신청할 방침이다.

또 새로운 모금자리 마련을 위해 관내 교회와 마을이장 등이 비용 일부를 돕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부터 읍면 복지허브화를 본격 시행하면서, 위와 같이 맞춤형복지팀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주민들의 복지체감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지역 내 민간 자원과 연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풀뿌리 사회안전망의 구심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금열 군 주민복지실장은 “읍면 복지허브화를 통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민간과 협력해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은 9개 읍면을 3개 권역으로 나누고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해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읍면 복지허브화를 올해 초부터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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