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겨울잠에서 깨자…봄의 기운 "건강 고로쇠 마시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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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겨울잠에서 깨자…봄의 기운 "건강 고로쇠 마시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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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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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운산·남원 지리산 '고로쇠 약수제·축제' 개막…밤낮 일교차 커 '건강관리 주의'

 3월의 첫째 주말인 4∼5일 호남권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일요일부터 차차 흐려진다. 밤낮 일교차가 크겠다.

5일 경칩을 앞두고 전남과 전북 곳곳에서 '고로쇠 약수제와 축제'가 열린다.

▲ 광양서 고로쇠이고 가는 아낙네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아침엔 춥고, 낮엔 따뜻

토요일인 4일은 동해상으로 진출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대체로 맑겠다.

5일은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간접 영향으로 점차 구름이 끼겠다.

4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3도∼영상 3도, 낮 최고 기온은 11∼15도로 예보됐다.

5일은 아침 최저 영하 1∼영상 5도, 낮 최고 11∼15도로 평년(아침 최저 영하 0.1∼2.5도, 낮 최고 9.7∼10.4도)보다 아침 기온은 낮고, 낮 기온은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4일 0.5∼1m로 일다가, 5일은 0.5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으나 당분간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수액 생산 [전북도 제공=연합뉴스]

◇ '경칩' 앞두고 전남·북 '고로쇠 축제'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5일 경칩(驚蟄)을 앞두고 전남과 전북에서 고로쇠 약수제와 축제가 각각 열린다.

고로쇠의 원조로 꼽히는 전남 광양시 백운산 옥룡면 동곡리 약수제단에서는 3일 '제37회 백운산 고로쇠 약수제'가 개막했다.

풍족한 고로쇠 채취와 지역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12개 읍·면·동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합수제가 펼쳐진다.

▲ 고로쇠 마시고 소리지르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양시는 소비자들이 백운산 고로쇠를 상품화하기 위해 포장 용기를 다양화하고 생산자 이력과 'QR 코드'가 삽입된 서식을 부착하는 등 노력을 펼치고 있다.

4일에는 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뱀사골에서 '제29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가 열린다.

뱀사골 고로쇠는 해발 600m 이상 고지대의 50∼60년 나무에서 채취해 칼슘 등 무기성분이 많다.

축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와운마을 천년송까지 왕복 5㎞ 힐링 걷기대회, 난타공연, 사물놀이, 마술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고로쇠 빨리 먹기'와 '고로쇠 마시고 큰 소리내기' 등의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고로쇠라는 이름은 골리수(骨利樹) 또는 골리목(骨利木)에서 유래됐고 '뼈에 좋은 나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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