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지역 미래 자원, 도시 경쟁력’ 순천시, 청년희망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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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지역 미래 자원, 도시 경쟁력’ 순천시, 청년희망정책
  • 최철 기자
  • 승인 2017.03.05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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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형 청년희망 정책 5개년 기본계획, 4개분야 43개 사업 정책 목표

국가의 성장 동력은 청년에서 나온다. 마찬가지로 청년이 지역의 미래 자원으로 도시의 경쟁력이다.

하지만 높은 실업률, 자립기반 악화 등으로 청년들은 사회와 단절되고 고립되는 위기를 맞고 있다.

순천시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주체적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청년정책 실행 전략을 마련했다.

순천형 청년희망 정책 5개년 기본 계획은 청년의 삶과 미래에 희망을 주고 청년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4개 분야 43개 사업의 정책 목표를 마련했다.

4개분야는 ‘함께하자(참여와 소통), 일하자(일자리 지원), 같이놀자(생태문화예술) 잘살자(교육복지지원)’이다.

▲ 순천시 청년정책협의체

◇ ‘참여와 소통’ 청년 간 소통문화 창출…함께하자

참여 와 소통은 지역 청년간 교류와 문제 인식을 통해 자생적 해결 역량을 키우고 청년간 소통 문화 창출을 위한 공간 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시는 이를 위해 청년활동 공간 조성을 위한 청년센터를 올해 개관할 계획이다.

청년센터는 현 도시재생센터를 리모델링해 취·창직 포털샵, 고민상담소, 세미나실, 소회의실, 휴게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일자리 상담과 취업 멘토링, 진로·고민 상담, 청년 활동 단체 등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호남지방통계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에 대한 인구, 주택, 복지, 고용 등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통계 분석을 통해 청년세대 정책 방향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청년과 만남의 날 운영, 청년센터 내 청춘 팟 캐스트 운영, 청년활동 실록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일자리 지원’ 청년일자리 특화 서비스 제공…일하자

시는 취업, 창업에 대한 모든 정보제공과 프로그램이 한 곳에서 운영되는 청년 포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청년 역량을 강화하고 도시재생 선도지역 내 빈집 및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도시재생 챌린지숍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1939 취·장직 포털 샵을 운영하여 취업 상담과 알선, 창업·창직 정보 및 서비스 제공, 청년활동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939 취·장직 포털샵은 청년 활동공간인 청년센터 등에 정보 시스템을 구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청년 정원활동가 인력풀 운영, 청년 농업인 안정 정착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연수, 영농 실습장 등을 운영한다.

시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씨내몰 11개소 청년 점포, 아랫장 야시장 12개 청년점포, 청춘창고에 22개 청년 창업점포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생태문화예술’ 문화예술로 청년들이 모여든다…같이놀자

시는 청년들이 아시아생태문화 중심의 전문 인력으로 양성되고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생태문화예술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 예술, 기획, 연극,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문화 누리단을 모집 청년 문화 핵심 인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지역의 숨은 인재를 발굴해 창의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현장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맞춤형 청년예술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이를 문화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청년 이색 올림픽 개최 등을 구상하고 있다.

순천대학로 활성화 사업은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교육복지’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복지 추진…잘 살자

시는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 복지 시책을 추진 청년들의 역량을 키워나간다.

시는 청년 5인 이상 요청시 찾아가는 청년학교를 운영하고 아시아생태문화중심 순천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로 청년들의 정책 제안 발굴을 위한 ‘청년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학업, 취업준비 등 스트레스로 인한 청년들의 치유를 위한 1939 마음 약방문을 운영할 예정이다.

1939 마음 약방문에서는 상담사가 고민 들어주기, 저명인사 초청 청년 고민 나누기, 청년 건강 주치의 지원 등을 추진한다.

청년들의 근로 권리를 보호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청년 권리보호 센터 설치, 근로권리 보호협의회 운영, 아르바이트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관내 거주 생활하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으로 하나의 주거를 청년 3인이 거주할 경우 1세대 당 30만원을 지원하는 ‘공유 살자리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청년들이 미래와 진로를 위한 다양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청년 1인당 20만원 내 청년필독 도서 구입시 50%를 지원하는 ‘청년 꿈찾기 필독도서 지원’ 사업도 전개한다.

시 관계자는 “청년정책은 청년들에게서 나오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청년들과 함께 순천형 청년 희망 정책을 마련했다”며, “순천이 청년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청년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청년희망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청년정책협의체, 공무원으로 구성된 청년 TF팀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 멘토단이 주축이 되어 정책 발굴 회의, 집중토론, 심야토론, 시민공청회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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