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전라남도에서 투자유치한 적외선(IR) 렌즈 전문회사 (주)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사가 국내 최대의 기업 부설 적외선 렌즈 연구소를 담양 무정면에 터전을 마련해 문을 열었다.
이번에 개소한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사가 연구하는 적외선(IR․Infrared Ray) 렌즈는 가시광선인 적색의 빛보다 파장이 긴 0.75~0.8μm에서 1mm 정도 파장 범위의 전자파를 이용해 육안으로 물체 인식이 어려운 어두운 상황에서도 물체의 탐지 식별을 가능케 하는 광학렌즈다.
이 분야는 아직 민간수요는 많지 않지만 보안, 감시, 자동차 산업, 군사영역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재난구조, 공정모니터링, 건축, 의료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해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창조산업과 융합기술의 시대를 맞아 광학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기업에겐 매우 매력적인 사업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는 수년 전부터 광학산업에 대한 준비와 투자를 해왔으며 지난 2월 세계적인 광학기술을 보유한 독일 쇼트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술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드 할 기반을 다졌으며, 이번 연구소 개설은 광학산업을 선도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 담양공장에는 4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4년 중 모든 생산설비라인이 가동되면 총 120여명이 근무하게 돼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소모그룹은 1968년 창업한 이후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를 비롯한 소모석유, 소모옵티칼, 성암산업, 청도소모실업 등에 총 1,4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중견그룹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유망회사이다.
군 관계자는 “담양에 광학산업을 선도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전도유망한 분야의 연구소가 개소하게 된 것에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세계최고의 광학 핵심기술 및 인프라를 마련해 지역발전과 함께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