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쓰레기 몸살 충장로에 ‘재활용 분리수거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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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쓰레기 몸살 충장로에 ‘재활용 분리수거함’ 설치
  • 송진종 기자
  • 승인 2017.03.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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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버려진 쓰레기로 충장로 도심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광주 동구가 해결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동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충장로 도심 14개 거점에 재활용 분리배출 수거함을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별개로 충장로에서 영업 중인 대형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앞은 상가 부담으로 커피 잔 모형과 같은 도심거리와 어울리게 디자인된 재활용수거함을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이후 깨끗한 도심거리 조성 차원에서 충장로 일대에 가로화단을 꾸며놓았으나 버릴 곳이 마땅찮은 일회 용 컵 등을 화단이나 가로변에 버리는 폐해가 발생하면서 민․관이 협력해 분리배출수거함을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수거함에 모아진 쓰레기는 환경미화원 등으로 꾸려진 기동처리반이 주중은 물론 야간과 주말에도 수시로 점검·처리한다.

또한 노인일자리, 자원봉사자, 자생단체 회원 등 청소인력을 충장로 일원에 집중 배치하고 주기적인 순찰활동으로 무단투기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구는 충장로상인회·외식업중앙회광주동구지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커피·음료 판매점에 ▲머그잔·텀블러 사용하기 ▲컵 뚜껑·빨대 빼고 주문하기 ▲다 마신 컵 반납 또는 수거함에 버리기 등의 내용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하고 ‘일회용 컵 줄이기 캠페인’ 동참을 당부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의 효과 적인 처리방안을 고심하다 재활용수거함을 설치키로 했다”면서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미관 만들기에 상가와 시민들도 함께 나서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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