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같은 학교에 부는 사랑스런 ‘미술 바람’
상태바
가족같은 학교에 부는 사랑스런 ‘미술 바람’
  • 강금단 기자
  • 승인 2017.03.24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진군 작천면이라는 작은 시골에 위치한 작천초등학교는 총 학생 수 33명의 소규모 학교이다.

학교 주변에는 논과 밭 밖에 보이지 않고 학생들은 따로 놀 곳이 없어 학교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기 일쑤다.

▲ 작천초교의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 학습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천초등학교는 지난 23일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미술 문화 체험의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박혜민 작가와 함께 다양한 미술에 대한 공부와 함께 ‘캔 파운데이션 아트버스 캔버스’를 그리기 시작했다.

비록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미술 도구와 커다란 도화지에 어려움을 보이던 학생들이었지만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주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자세로 훌륭한 작품이 완성됐다.

3학년 학생 마○○은 “처음에는 커다란 도화지를 어떻게 채워야할지 막막했지만, 2학년 동생들과 4~6학년 언니, 오빠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다보니 어느새 도화지를 다 채울 수 있었다”며 “비록 많은 힘이 들었지만 친구들과도 더 친해지고 협동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작천초 교장 신일섭은 “많은 학생들이 서로 협동하며 그림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올 한 해도 33명의 학생들이 가족처럼 사랑이 가득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