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버나디나 결승타' KIA, 삼성에 이틀 연속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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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버나디나 결승타' KIA, 삼성에 이틀 연속 승리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7.04.0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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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삼성을 꺾고 개막 이틀 연속 웃었다.

KIA는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10회 로저 버나디나의 결승타에 9-7로 힘겨운 승리를 가져왔다.

▲ 버나디나가 연장 10회 적시타로 결승타를 날렸다.

KIA 선발 팻딘은 시즌 첫 승 달성은 무산됐지만 완벽투를 과시했고 김주찬은 역대 28번째 개인 통산 15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 선발 우규민은 이적 후 첫 등판에서 고개를 떨궜으나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패전은 면했다.

KIA는 4회 2점을 먼저 얻었다. 선두 타자 노수광이 1루 땅볼로 물러난 뒤 김주찬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리고 김주형의 좌전 적시타로 1점 더 보탰다. 2-0.

5회와 6회 삼성 선발 우규민에 꽁꽁 묶였던 KIA는 7회 4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나지완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에 이어 서동욱의 우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김주형이 상대 실책에 힘입어 누상에 나갔다. 그러자 KIA 벤치는 이홍구에게 희생 번트를 지시했다. 1사 2, 3루.

김선빈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5-0. 우규민을 구원 등판한 박근홍이 노수광의 번트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2루 주자 김선빈마저 홈을 밟았다.

KIA는 8회 신종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3회 1사 2루와 7회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삼성은 9회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최경철의 좌월 스리런으로 서막을 알렸고 상대 폭투와 정병곤의 밀어내기 볼넷 그리고 최영진의 2타점 적시타로 7-7 균형을 맞췄다.

KIA는 연장 10회 서동욱, 한승택, 김선빈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2점을 얻었다.

KIA 선발 팻딘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과시했다. 서동욱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삼성 선발 우규민은 6⅓이닝 8피안타 7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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