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결승 2루타' 나지완, SK와 홈 개막전 6-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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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결승 2루타' 나지완, SK와 홈 개막전 6-1 승리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7.04.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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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타선 폭발력 생겼다".

KIA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홈 개막전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나지완의 결승 2타점 적시타 등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3승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타선이 침묵한 SK는 개막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양현종과 6회 결승 2루타를 날린 나지완이었다.

특히 나지완은 작년 득점지원을 받지 못했던 양현종에게 결승타와 빅이닝을 선물해 첫 승을 안겨준 일등 공신이었다. 개막전 만루홈런의 기세를 엿볼 수 있는 홈 개막전이엇다.

1-1로 팽팽했던 6회말 1사후 김주찬이 중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최형우가 투스트라이트에서 다시 중전안타를 날려 기회를 이어주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삼진과 1루땅볼로 물러났던 나지완의 열세가 예상됐지만 2구를 힘껏 받아쳤다.

타구는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가운데 담장을 향했고 121m 숫자 위에 떨어졌다. 주자들을 모두 홈에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였다.

나지완의 2루타를 발판으로 김선빈의 우중간 안타와 김주형의 1타점 2루타가 터졌고 상대 유격수 실책까지 겹치며 5득점, 승리를 결정냈다.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솔로포와 만루홈런을 터트린 감각이 그대로 묻어나는 일타였다.

나지완은 "찬스가 올 것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타격했다. 쇼다 코치께서 상대방 투수가 제구력이 흔들려 변화구를 버리고 직구로 좁히자고 말씀하셔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요즘 우리 타선에 폭발력과 응집력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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