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김성환 동구청장 “문화로 먹고 사는 동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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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김성환 동구청장 “문화로 먹고 사는 동구 만든다”
  • 송진종 기자
  • 승인 2017.04.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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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가 미래가 기대되는 문화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 김성환 동구청장은 11일 취임 1년을 앞두고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김 청장은 지난해 4월 13일 동구청장 재선거를 통해 민선6기 제8대 구청장에 취임해 오는 14일로 1주년을 맞는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계기로 도시개발·주택재개발 등 도시재생 사업과 방문객들을 위한 문화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지면서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동구, 문화로 먹고 사는 동구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지난해 4월 13일 동구청장 재선거를 통해 민선6기 제8대 구청장에 취임해 오는 14일로 1주년을 맞는다.

김 청장은 국무총리실 등 중앙부처에서 쌓은 탄탄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동구의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부족한 재정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예산확보 노력을 적극 펼쳐 지난해 183억여원, 올해 1/4분기에만 벌써 54억여원을 확보하며 ‘예산유치의 귀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오래된 광주 원도심의 유·무형자산과 문화전당이라는 성장 동력을 발판 삼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도시를 목표로 구정을 펼치고 있는 김성환 동구청장에게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청사진을 들었다.

▲ 남광주밤기차야시장

◇ 예산확보로 숙원사업 해결

김 청장은 지난 1년의 성과로 예산확보를 통한 숙원사업 해결, 행정시스템의 효율적 개선, 주민과의 소통확대 등을 꼽았다.

부문별로 보면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1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개장한 남광주밤기차야시장의 성공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먹거리 특화시장인 남광주야시장은 하루 최대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으며 광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 체류형 관광도시 면모 갖춘다

올해는 지산유원지 문화채색사업과 미술관·박물관 투어, 문화재야행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2020년까지 245억원이 투입되는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조성사업은 올해 국·시비 등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세계음식문화메카로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는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성과가 돋보인다.

지난 3월 중소기업청 공모 선정으로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지산유원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며 전자의 거리·조선대 장미의 거리 등에 각 2천만원씩의 상인대학 사업비를 확보했다.

또 고용노동부 일자리창출 지원 공모에 ‘OK! CALL-ME 이동창업지원단’ 등 2개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3억3천만원을 확보하며 강소상인 육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 ‘더드림(The Dream) 동구’ 확정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지난해 9월 복지시책의 특색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회복지 브랜드 ‘더드림(The Dream) 동구’를 확정하고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도모하는 ‘걱정해결사업’ ▲복지사각지대에 겨울용품을 지원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등 동구만의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여섯 차례나 유찰되며 표류하던 452억원 규모의 내남도시개발사업 착공 성사를 비롯해 지원4·학운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추진, 학동3구역을 시작으로 계림5-2·산수·지원2-1구역 주택재개발이 첫 삽을 뜨는 등 2020년까지 인구 15만 자족도시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200억원을 투입하는 도시재생선도지역사업 3개 거점시설 건립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 동구두드림 어플 홍보 시연

◇ ‘동구 두드림’…소통 창구 자리매김

주민소통·화합분야에서는 지난 2월 공개한 앱 ‘동구 두드림’이 두 달여 만에 회원 수 1만2천 명을 넘어서며 새로운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친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320여 건의 정책건의와 생활민원을 처리했다. 이밖에 해묵은 갈등을 이어오던 증심사시설지구 집단민원 해결, 지하철 녹동역 연장운행, 오랜 기간 독점체제였던 청소용역과 분뇨수거업체를 경쟁체제로 전환한 것도 행정혁신의 사례로 꼽힌다.

◇ 안전·여성친화도시 조성

안전·건강분야에서는 국민안전처에서 따온 특별교부세 7억원을 들여 올해 중 35개소 72대의 방범용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60세 이상 노인 2만6천여 명 전체를 대상으로 치매전수검사를 실시하는 ‘No치매, Yes동구 프로젝트’가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노상주차장 확보, 주차공간 나눔협약, 홀짝제 시행 등 ‘주차하기 편한 동구’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2021년까지 재 지정된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함께 아동·고령친화도시 가입이라는 새 목표를 추가해 전국 최초 여성·아동·고령 3대 친화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새롭게 변화하는 원도심의 활기가 광주 곳곳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문화도시 동구’의 성공을 응원해주시기 바란다”면서 “700여 공직자, 10만 동구민과 함께 문화예술과 도시재생, 주민복지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행복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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