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등 돌봄교사들, 고용승계 촉구 '오체투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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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등 돌봄교사들, 고용승계 촉구 '오체투지' 시위
  • 연합뉴스
  • 승인 2017.04.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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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초등 돌봄교사 공채 결정으로 집단 해고 위기에 처한 돌봄교사들이 25일 고용승계를 촉구하며 오체투지 시위를 벌였다.

▲ 오체투지 행진하는 돌봄교사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초등 돌봄교사 등 20여 명은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을 출발해 화정역과 농성역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까지 오체투지 시위를 했다.

이들은 오체투지 이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9일 건물을 봉쇄하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날치기로 시간제 돌봄 전담사 공개 채용 일정을 확정했다"며 "돌봄교사 134명 전원을 고용 승계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집단해고 철회 요구 서명지를 전달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면접시험을 통해 돌봄교사 134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지난 19일 공고했다.

주요 내용은 시간제 초등 돌봄교사 134명을 공개 채용하는 것이지만, 2년 이상 일한 돌봄교사들은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돌봄교사들은 시교육청 본관 현관을 점거하고 나섰으며, 교육청은 청사 출입문을 폐쇄하는 등 맞대응했다.

광주 시내 초등학교 151곳이 운영 중인 286곳의 돌봄교실 가운데 134곳을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가 직영하는 돌봄교실에서 일하는 돌봄교사 152명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지만, 134곳은 사회적기업과 지역아동센터에서 시간제로 교사를 고용해 고용 불안 문제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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