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쐐기 3점포' 최형우, "마음이 편해 좋은 타이밍 타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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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쐐기 3점포' 최형우, "마음이 편해 좋은 타이밍 타격돼"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7.04.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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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하게 타격에 들어선다"

KIA 4번타자 최형우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친정 삼성과의 홈경기에 출전해 결정적인 3점홈런 포함 4타수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1-3 대승을 이끌었다. 팀의 득점 장면 곳곳마다 최형우의 활약이 배여있는 경기였다.

4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최형우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랐다. 이어진 이범호의 우전안타로 2루에 진루했고 서동욱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KIA는 김선빈의 중전적시타가 터지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에서도 1사후 나지완이 볼넷을 얻자 좌중간 깊숙한 곳에 2루타를 실어보냈다. 그리고 자신은 이범호의 중견수 플라이때 3루까지 파고들었고 상대 실책으로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팀은 5-2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예고하기 시작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결정타를 터트렸다. 1사후 이명기가 볼넷, 나지완이 사구를 얻어 출루하자 김시현을 상대로 115m짜리 큼지막한 우월 스리런포를 날려 승부를 마감시켰다. 8회에서도 나와 우전안타를 날리며 3안타쇼를 보여주었다.

추격의 볼넷과 달아나는 2루타, 그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까지 백화점 타격을 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타율도 4할3리로 끌어올렸고 19득점 19타점까지 불렸다. 4번타자의 확실한 존재감으로 팀을 선두로 이끌고 있는 최형우이다.

경기후 최형우는 "팀이 많이 이기고 있고 좋은 분위기여서 마음 편하게 타석에 들어선다. 좋은 타이밍에 타격이 되는 것 같다"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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