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여행] 섬·강·산 어우러진 남도의 자연 만끽 '욜로 오시오'
상태바
[황금연휴여행] 섬·강·산 어우러진 남도의 자연 만끽 '욜로 오시오'
  • 연합뉴스
  • 승인 2017.04.28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북 5월 축제 풍성…여수 섬여행학교, 함평나비축제, 담양 대나무축제, 고창 청보리축제

이번 주말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최장 9일의 징검다리 황금연휴 기간 호남권은 4일 하루 비 소식이 있을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전남과 전북에는 5월을 맞아 다양한 축제와 계절행사가 잇따라 열려 연휴에 갈 곳 찾는 관광객들에게 손짓한다.

▲ 남원춘향제[연합뉴스 자료사진]

◇ 날씨 화창한 연휴…4일만 비 조금

전국 본문배너

5월 7일까지 최장 9일의 징검다리 연휴 기간 날씨는 대체로 화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4일에만 2∼8㎜가량 비가 예보됐다.

연휴 시작인 이번 주말 29∼30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펼쳐지겠다.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2일부터 4일 오전까지는 구름이 조금 끼는 날씨를 보이겠다.

어린이날 전날인 4일 오후에는 평년 수준인 2∼8㎜가량의 비가 예보됐다.

비가 그친 5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7일까지는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를 보이겠다.

매일 기온은 29일 아침 최저 5∼12도·낮 최고 22∼26도, 30일 아침 최저 8∼15도·낮 최고 23∼28도로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5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아침 최저기온인 8∼14도를 오르내리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20∼27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5월 4∼5일에 서해 남부와 남해 서부 모든 해상에서 1∼3m로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기예보에 변동성이 있다"며 "최신 일기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함평나비축제 [함평군 제공=연합뉴스]

◇ '욜로(YOLO) 오시오'…전남의 '자연풍광' 즐기자

전남도는 남도의 아름다운 섬·강·산 등 자연풍광을 체감하는 프로그램 '욜로(YOLO) 오시오'를 2017년 봄 여행주간인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운영한다.

'욜로'는 '한 번뿐인 인생'이란 의미의 영문 'You Only Live Once'의 앞글자를 딴 신조어로, '이곳으로'를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 발음도 함께 담고 있다.

전남도는 시·군과 지역 관광두레PD(3명), 코레일, 금호고속 등이 함께 참여해 여행상품 6개를 개발했다.

섬·바다·갯벌 등을 앞세운 신안군은 이색적 갯고랑 카약체험이 있는 임자도, 삐비꽃 축제와 염전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슬로시티 증도 등의 버스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완도군과 금호고속은 '가고 싶은 섬' 생일도의 금곡해변, 용출리 해안 갯돌밭 등 도보여행할 수 있는 섬을 내세워 광주에서 출발하는 버스 여행상품을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운영한다.

여수 섬여행학교에서 운영하는 1박 2일 섬 생태관광 상품은 금오도, 안도 동고지 등 섬마을 주민들과 함께 바다 카약, 무인도 탐방, 숲 트레킹, 바다캠핑 등을 체험하는 내용이다.

곡성 섬진강두꺼비 주민여행사는 기차마을 종착역인 가정역 인근 섬진강 변에서 작가와 함께하는 공공미술 체험, 섬진강 변 산책과 두계외갓집 마을 여행을 추진한다.

구례여행길라잡이는 구례 방광마을과 예술인마을, 쑥부쟁이 카페, 한국압화박물관을 연결하는 '구례 지리산 예술 여행'을 운영한다.

코레일은 순천역에서 버스를 타고 여수 하화도 도보여행, 순천·보성 힐링 투어, 여수 관광명소 방문 등 3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기차 타고 떠나는 남도자유여행' 상품을 운용한다.

봄 여행주간에 함평 나비대축제, 담양 대나무축제, 보성 다향대축제, 광양·장흥·화순 철쭉제 등 53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전남 곳곳에서 펼쳐진다.

여행주간 프로그램과 할인 관광업소 등 자세한 정보는 남도여행길잡이(www.namdokorea.com) 또는 남도여행알뜰관광(www.namdogoodpri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고창 청보리밭 축제 [고창군 제공=연합뉴스]

◇ 춘향이를 만날까, 청보리밭 거닐까…전북 5월 축제 풍성

전북에서는 이번 연휴 기간 다양한 5월 축제가 진행된다.

다음 달 3일부터 닷새 간 '제87회 남원 춘향제'가 전북 남원시 광한루 일원에서 열린다.

'춘향! 사랑으로 너를 그리다'를 주제로 한 춘향제에서는 춘향선발대회, 사랑 등불행렬, 춘향국악대전, 창극 춘향전, 국악대향연, 해외 초청공연 등이 펼쳐진다.

춘향길놀이, 사랑의 춤판, 민속씨름대회, 춘향 사진촬영대회, 전국남녀궁도대회도 열린다.

부안군은 마실축제와 연계해 누에타운에서 1일부터 7월 말까지 '누가 누가 세계 최고인가? 세계 최대의 기네스급 곤충 특별전시회'를 연다.

특별전시회는 세계에서 몸길이가 가장 길거나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는 곤충 등 24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인 147종류의 곤충 187마리가 전시된다.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청보리밭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4회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원 일대에서 22일 개막해 내달 14일까지 23일 간 열린다.

100㏊의 드넓은 청보리밭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농악놀이 등 각종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보리를 매개로 농경자원을 축제화한 '제12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5월 4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시 미성동 국제문화마을 앞 보리밭에서 열린다.

지난 27일 개막한 '전주국제영화제'가 황금연휴가 낀 열흘 동안 영화팬을 불러모은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내건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18회를 맞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