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통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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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전통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 김용식 기자
  • 승인 2017.04.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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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중기청은 지난 27일 광주·전남지역 전통시장 상인회장단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구현을 결의했다.

▲ 광주전남중기청과 상인회장단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고객 서비스 혁신을 약속했다.

최근 유통환경 변화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고자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김진형 광주전남중기청장과 서경환 소진공호남본부장, 임승우 광주시상인연합회장, 한승주 전남상인연합회장과 소속 상인회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통시장만의 특별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개발하는 차별화 전략과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혁신, 안전한 쇼핑환경을 만들기 위한 안전대책 수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상인회장들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여성고객 전용 공간 확충, 상인의 날 제정 등을 건의했다.

이에 김진형 광주·전남중기청장은 “젠트리피케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건물주와 상인의 자율협약을 통해 임대료 상승을 방지하는 자율상권법 제정을 추진 중이고, 임대료 자율 동결 시장은 정부지원 정책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며 “가족단위 고객유치에 도움이 되는 수유실, 여성전용 고객 쉼터 조성 및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상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상인의 날 제정에 힘쓸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상인회장단은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에도 상인의식은 답보상태로 국민 눈높이와 전통시장의 서비스는 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첫째, 카드결제와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한 시장. 둘째, 정확한 가격과 원산지 표시 및 환불과 교환이 가능한 시장. 셋째, 청결하고 안전하며 친절한 시장을 만들어나가기로 약속했다.

김진형 청장은 이에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상품 전시로 유명한 바르셀로나의 보케리아 시장, 청년상인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하나의 상품인 1913송정역시장처럼 차별화된 아이템이 곧 전통시장의 경쟁력”이라며 “광주지방중기청은 우리 지역 전통시장들이 각각의 특화요소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나, 정부 지원은 마중물에 불과하니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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