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나희 ‘삶+풍경’展
상태바
양나희 ‘삶+풍경’展
  • 이나윤 기자
  • 승인 2017.05.08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16일까지 G&J 광주전남갤러리(인사동마루 본관 3층)

서양화가 양나희씨의 개인전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G&J 광주·전남갤러리에서 열린다.

▲ 삶풍경_골판지_162×336cm_2013-2014

‘삶-풍경’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광주와 전남을 비롯한 서울, 부산 등 전국의 달동네와 재개발 예정지역 등을 돌며 수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재활용 골판지와 전통유화기법을 혼합한 부조 형식의 풍경화 30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나희는 버려진 종이골판지를 수집해 자르고, 잘려진 골판지들을 이어 붙여 종이부조 회화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현대 소비사회의 단면과도 같은, 대량으로 폐기된 종이 상자들을 이용해 작가는 우리의 삶의 터전을, 그리고 버려지거나 잊혀져서는 안 될 소중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 삶 풍경_골판지유채_36x78cm_2016

G&J 광주·전남갤러리 담당 황유정 연구사는 “양나희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이익과 효용이 가치 기준 이 된 우리 사회에서 밀려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소외된 자들이 아닌, 삶터를 지키는 사람들임을 조명 한다”며 “버려진 골판지를 이어 붙여서 형상화 된 동네는 바로 우리 자신들이 사는 터전으로, 따뜻한 온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살아있는 마을이다”고 밝혔다.

양나희 작가는 호남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5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과 2015년 중국 북경 99미술관-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2016 상해 윤 아르떼 레지던시, 2016년 호랑가시나무창작소 레지던시 등 다수의 레지던시에 참여했다.

▲ 밤의 연가_ 120×200cm_골판지 유채_ 120×200cm_ 2016

또 2012년 남농미술대전 대상, 2016년 제2회 지노갤러리 공모전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광주시립미술관, 목포시 등 여러 곳에서 작품을 소장 하고 있다.

개막식은 5월 10일 오후 다섯 시 삼십분 개최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