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향 명작시리즈Ⅴ ‘Remembering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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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향 명작시리즈Ⅴ ‘Remembering 5・18’
  • 이나윤 기자
  • 승인 2017.05.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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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오후 7시30분…광주문예회관 대극장

광주시립교향악단(지휘자 김홍재)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명작시리즈 Ⅴ “Remembering 5·18” 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음악회는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시작으로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과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까지 의미 있고 진지한 음악들로 선곡됐다.

핀란디아의 원래 제목은 ‘핀란드여 일어나라’였다. 러시아의 지배로 자유를 억압당한 핀란드 민중들을 위해 작곡된 노래이다.

이어 모차르트의 마지막 협주곡인 클라리넷 협주곡이다. 모차르트가 친구이자 빈 궁정의 역량있는 클라리넷 연주가였던 슈타틀러를 위해 작곡한 곡이다.

클라리넷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곡으로 모차르트 말기의 예술적 경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곡이다.

이날 협연자로 나서는 클라리넷티스트 조성호는 동아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혜성같이 나타난 차세대 아티스트이다.

2016년에 진행된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 오디션에 합격해 2017년 시즌부터 세계적인 명성의 도쿄필에서 수석단원으로 활동을 예정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연주가이다.

공연의 후반부에서는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을 감상한다.

이 곡은 시대적으로 스탈린 독재가 한창이던 시기에 작곡됐다. 독재자로부터 불신을 받고 신변의 위협을 느끼던 작곡가는 ‘정당한 비평에 대한 소비에트 예술가의 창조적 답변’이라는 명목으로 이 곡을 발표한다.

표면적으로 ‘승리의 쟁취’를 노래하는 이 곡을 통해 쇼스타코비치는 작곡가로서 명예와 당국의 신뢰를 회복하게 되지만, 이면의 작곡 진의에 대해서 아직까지 논쟁이 뜨거운 곡이다.

광주시향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해 개최하는 이번 공연에서 어떤 음악적 해석을 담아낼지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새롭게 새길 이번 음악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만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전화 062-524-5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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