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챌린지 ‘옥스팜 트레일워커’ 20일 구례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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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챌린지 ‘옥스팜 트레일워커’ 20일 구례서 개막
  • 최철 기자
  • 승인 2017.05.1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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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1천300여명 참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구례군 일원에서 도전 형식의 기부 챌린지인 국제기부행사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열린다.

옥스팜코리아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4인 1조로 팀을 이루어 지리산과 둘레길, 섬진강변 등 구례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100km 트레킹코스를 3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대회다.

순위로 우열을 가리는 다른 대회와 달리 국제구호기금 마련을 위해 함께 걸으며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팀원 간 ‘나눔’과 ‘함께’라는 가치를 공감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팀워크가 매우 중요한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100km 트레킹코스 참가팀은 참가비 40만원과 함께 기부펀딩 50만원 이상을 모금해야 한다.

기부펀딩이란 4명으로 구성된 도전팀이 완주를 응원하는 주변사람들에게 참가 의의를 알리며 다양한 방법으로 모금하는 것을 말한다.

참가비와 펀딩된 금액은 전액 국제구호기금으로 활용된다.

100km 트레킹코스에는 8개국에서 128개 팀 512명이 참가하며, 20일 새벽 5시30분에 구례자연드림파크를 출발한다.

야생화 테마랜드-산동면 당동마을-성삼재-노고단 고개-피아골 직전마을-목아재-운조루-지리산둘레길안내센터-사성암-백련사를 거쳐 출발지로 복귀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10km마다 설치된 보급소에서 음료와 간이식사를 제공한다.

\남성, 여성, 혼성 각 1위 팀에게는 트로피가 주어지고 대회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홍보대사인 배우 이제훈은 비올리스트 용재오닐,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함께 100km 완주에 도전한다.

부대행사로 개최하는 10km 일반인 코스에는 전국에서 792명이 참가하며, 특히 한국철도공사에서 사회공헌 차원으로 임직원 250여 명이 단체로 참가한다.

코스는 21일 10시에 구례자연드림파크를 출발해 야생화테마랜드-광의면 온당마을-지리산호수공원을 거쳐 복귀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배우 이하늬 씨는 10km를 일반참가자들과 함께 걸으며 기부문화 홍보에 나선다.

대회안전을 위해 100km 전 구간에 이정표와 위험지역 안내표지를 설치하고 의료 지원팀과 마사지 팀을 상주시킬 계획이다.

한편, 1981년 홍콩에서 처음 열린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기근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식수를 구하기 위해 하루에 수십 km씩 걸어야 하는 고통스러운 상황을 직접 체험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까지 36년간 전 세계 11개국 17개 도시에서 20만명의 참가자가 도전해 2억 달러(한화 2천300억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금되어 긴급구호와 개발, 캠페인 활동사업 등에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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