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은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와글와글 어린이 놀이터’전을 내년 5월 3일까지 미술관 어린이갤러리 앞 잔디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실내가 아닌 야외전시로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각가 김희상, 심우삼, 이호동, 이환규, 조광석 작가가 참여해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그네, 징검다리, 의자 형태의 조각 작품을 제작했다.

작품들은 대부분 전시 장소가 잔디밭인 것을 고려해 자연친화적인 나무를 이용한 목조 작품들이다.

아이들과 함께 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악어 그네를 아이들이 타고 즐거워하니 앞으로도 공원을 자주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어린이갤러리 공간이 크지 않아 어린이들이 미술관을 찾았을 때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야외에 멋진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더 오랜 시간 미술관과 공원에 머무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나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