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중국 염성시, ‘중국과 친해지기’ 성과 자매도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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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중국 염성시, ‘중국과 친해지기’ 성과 자매도시 협약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7.05.2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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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의료․자동차․에너지 등 교류협력 확대 기대

광주시는 지난 19일 중국 강소성 염성시에서 광주-염성시 간 의료, 경제통상, 에너지,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교류 및 협력 기회 강화를 위한 자매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박병호 광주시 행정부시장(사진 왼쪽)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강소성 염성시 동교영빈관 허샹홀에서 따이원 염성시장을 예방하고 양 도시 간 교류협력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정치․사회적으로 한중 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염성시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민선6기 중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의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시는 그동안 사드 정국에도 ‘광주-칭화 자동차포럼’ 개최, ‘EV100 포럼’ 참여 등 중국 민간분야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지난 3월 광주시 국제교류담당관이 중국 우호도시를 방문하는 등 중국 지방정부와의 우호협력 내실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염성시는 중국 강소성 동북 해안에 위치한 인구 800여만 명 규모의 도시로, 염성시 소재 ‘한중산업단지’에는 현대기아, 모비스, 현대제철 등 한국자본 기업 등 1천여 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중국 동부 연해지역에서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도시이다.

염성시는 지난 2014년 윤장현 시장의 광저우시 출장 시,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교류의 물꼬를 텄고, 이후 지난 2015년에는 염성시 고위 간부들이 광주를 찾아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광주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왔다.

염성시를 방문한 박병호 행정부시장은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광주시의 지속적인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 추진으로 염성시와 서로를 향한 신뢰를 쌓고, 그 믿음 위에 오늘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향후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염성시 장웨이 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염성은 중국 삼각주 지역 중 가장 활발한 경제력을 가진 한국 자본 밀집지역으로 오늘 양해각서 체결이 앞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의료보건,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광주시와 더욱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졀로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추진 중인 염성시와 의료 기술교류 및 염성 국제병원 투자 등에 힘을 실어줘, 향후 관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염성시와 더욱 긴밀한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 협력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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