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청보리 어우러진” 완도 청산도 관광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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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청보리 어우러진” 완도 청산도 관광객 ‘북적’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7.06.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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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완도군 청산도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청산 도락리 슬로길

청산도는 전남 완도에서 19.2km 떨어진 다도해 최남단 섬으로 완도항에서 뱃길로 5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산,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러 청산(靑山)이라 이름 붙혀진 작은 섬 청산도는 2007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매년 서편제길과 봄의 왈츠 세트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범바위에서 좋은 기가 나온다는 소문이 일면서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산도 슬로길은 청산도 주민들의 마을 간 이동로로 이용되던 길로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해 슬로길이라 이름 붙여졌다.

2010년 전체 11코스(17길) 4만2천195km에 이르는 길이 완성됐다.

길이 지닌 풍경, 길에 사는 사람, 길에 얽힌 이야기와 어우러져 각 코스를 조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 공식인증 세계슬로길 1호로 지정되는 등 길이 지닌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있다.

▲ 외국인 관광객들이 청산도 전통 장례문화인 초분 재현행사를 관람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청산도가 아시아 슬로시티로 지정된 지 1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4월 1일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30일간 치러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에 지난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5월말 기준으로 전년대비 2만 7천여 명이 늘어난 20만 2천여 명이 청산도를 다녀갔다.

이는 지난 5월 7일 막을 내린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효과와 노란 유채꽃과 푸른 청보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 범바위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완도군은 슬로길과 함께 청산도 범바위 일대의 자기장이 뿜어내는 좋은 기운을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산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자연과 동화돼 도시에서의 지친 삶을 잊고 재충전할 수 있는 힐링의 섬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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