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오감통 키즈…세계무대서 실력 뽐낸다
상태바
강진오감통 키즈…세계무대서 실력 뽐낸다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7.06.08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머겐자 세계밴드대회 한국대회 우승, 세계밴드대회 출전

강진 오감통 음악창작소 키즈 밴드로 불리는 워킹애프터유가 단단히 일을 냈다.

여성 4인조 워킹애프터유가 지난 3일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독일 에머겐자 세계밴드대회 출전을 위한 한국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강진 오감통 키즈밴드 ‘워킹애프터유’

이에 전 세계 인디뮤지션들이 자웅을 겨루는 독일 에머겐자 세계밴드대회 한국 대표 티켓을 따냈다.

오감통 음악창작소를 기반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세계무대에서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얻어낸 것이다.

워킹애프터유는 강진 오감통 키즈로 불린다.

강진 오감통 음악창작소는 실력은 있지만 녹음과 공연 기회를 갖기 쉽지 않은 뮤지션들을 위해 지난 2015년 개관해 숙식을 겸하며 녹음 지원, 야외공연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서울을 주무대로 활동하던 워킹애프터유는 음악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강진 오감통을 찾아 지난 2년간 앨범작업, 공연 등 실력을 쌓아왔다.

이미 오감통을 통해 정규 3장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못지않게 실력을 알아본 일본과 중국, 동남아에서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강진에서는 이미 인기스타다. 오감통 야외공연 뿐만 아니라 다산강좌, 군민자치대학 강의 등 시간이 나면 군민들을 위해 신나고 멋진 공연을 선보여 강진의 딸이 된지 2년이 넘었다.

앞으로 워킹애프터유는 8월9일 독일로 출국해 같은 달 10~12일에 열리는 독일 에머겐자 페스티벌에 3일동안 무대에 올라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독일 에머겐자 페스티벌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밴드들을 위한 세계에서 가장 큰 뮤직 페스티벌이다. 전 세계 예선을 거친 밴드가 3일 동안 3만여명의 관객 앞에서 경연을 통해 최종 우승 밴드를 가린다.

워킹애프터유는 해인, 민영, 아현, 써니로 구성된 4인조 대한민국 여성 록밴드로 지난 2015년부터 강진오감통 음악창작소에 거주하며 각종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중국 등 전 세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강진 오감통 음악창작소는 군 단위 최초로 조성된 시설로 지상 2층 규모로 1층은 연습실과 녹음실로 음악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2층은 음질, 범용성, 호환성을 겸비한 실내공연장,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게스트룸 등을 조성해 편의성을 갖춰 음악활동을 하는 뮤지션들에게 안성맞춤인 시설이다.

지난 한해 강진오감통 음악창작소에서 1만7천명이 연습실을 이용, 전문뮤지션 76팀이 앨범 녹음 및 믹싱 작업을 진행했다.

강진군은 지역 뮤지션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진정한 음악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