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장 담그기’ 두 번째…‘장 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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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장 담그기’ 두 번째…‘장 가르기’
  • 이나윤 기자
  • 승인 2017.06.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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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통문화관 야외서 담근 장 50여일만에 열어보기
▲ 지난 4월 22일에 담근 전통장

오는 10일 오전10시 전통문화관 야외에서 ‘남도전통 장 담그기’ 체험 두번째 시간으로 장 가르기 시연 및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자리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 최영자 남도의례음식장과 체험자 30명이 함께하는 ‘남도전통장 담그기’ 프로그램.

지난 4월 22일 33명 참가자들과 함께한 첫 번째 시간에는 메주를 씻고, 소금물을 거르고 50여일 동안 장독대에 담아두었으며, 이번 시간에는 그 장독대를 열어 메주를 가르는 장 가르기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장 가르기’ 체험시간 뿐만 아니라 ‘최영자 무형문화재 남도의례음식장의 삶’을 주제로 음식장인이 되기까지의 삶을 이야기하는 최영자 선생의 특강과 농림부 지정 백정자 즙장명인을 초청해 전통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탈하게 풀어내는 자리도 마련한다.

지난 1차 체험을 아들과 함께 참여한 설지현(첨단 2지구. 직장인) 씨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장이 아닌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만든 전통 장 만들기 방법을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우리 음식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장 가르기에도 아이와 함께 참여해 50여일 동안 어떻게 장독대 안에 장이 변화했는지 함께 할 예정이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 지난 4월 22일에 전통장담그기 1차 행사에서 한 어린이가 엄마와 장 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

박태명 전통문화관장은 “올해 첫 실시된 ‘남도전통장 담그기’가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지속적인 추가 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전통음식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확대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도전통장 담그기’ 행사는 우리 전통의 비법을 전승하고,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진행된 특별기획 프로그램.

참가자 33명은 지난 4월 모집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장 담그기, 6월 장 가르기 그리고 11월에는 수강생이 체험한 된장‧간장을 직접 가져가는 등 시연·체험·활용 3단계 과정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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