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문재인 정부 교육 공약' 대응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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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문재인 정부 교육 공약' 대응 방안 마련
  • 강금단 기자
  • 승인 2017.06.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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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을 분석해 핵심과제를 추출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TFT를 구성 운영한다.

▲ 광주광역시교육청 전경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제19대 대통령 정책공약집 ‘나라를 나라답게’의 교육관련 공약을 자체 분석해 교육분야 167개의 사업을 발굴했다.

특히 시교육청에서 핵심적으로 대비할 13개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중점추진과제에는 교육부 권한 시도교육청 이양, 중고등학교 교육체제 개편, 공교육혁신・사교육비 경감, 온종일 돌봄학교 등이 포함돼 있다.

시교육청은 가장 시급하게 준비해야 할 과제로 고교학점제, 자유학기제 확대, 고교체제 단순화, 필수교과목 최소화 등이 포함된 ‘중・고등학교 교육체제 개편’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TFT를 구성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부 권한의 시·도교육청 이양에 대비하기 위해 시교육청의 정책기획, 정책개발, 교육과정 운영 역량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또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교육청 기능과 조직, 예산을 재점검하고, 교육청의 역할 권한 중 단위학교 이양사업을 발굴해 학교에 적극적으로 이양할 계획이다.

‘온종일 돌봄학교’는 초등학교 전 학년 대상 온종일 완전 돌봄체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학교 본연의 교육과정 운영 기능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단위 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각 과제별로 관계분야 전문가, 교직원, 학생, 학부모, 시민사회단체의 폭넓은 의견 수렴 및 충분한 검토와 협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현장 도입이 시급하거나 시범운영이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2학기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5월31일 실시된 제6회 광주교육원탁토론회에서 교육계 1호 적폐로 입시위주의 경쟁교육을 선정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가 입시위주의 경쟁교육을 개선하고 학교교육을 정상화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진정한 교육자치의 실현을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Top-down정책이 아니라 교육청이 주도해 교육의 자율성과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에 집중하고, 교육적폐가 철폐될 수 있도록 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핵심적이 공약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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