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의 차세대 여성정치리더들이 14일 광주시의회를 찾아 지방의회의 애로사항과 현안들에 대해 문답을 나눴다.
의회를 찾은 여성정치리더들은 내년 6·13지방 선거를 1년 여 앞둔 가운데 광주여성재단이 운영하는 아카데미 ‘정이 넘치는 놀이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예비 여성정치인들이다.
평소 이들은 교육과 현장 견학을 통해 생활 속에서 정책의제를 발굴하고 정책과정을 모니터링하며 현실정치의 중요성을 경험하고 있는 정치 지망생들로서 의회를 직접 찾은 것.
이번 방문은 여성이 정치를 하면 어떤 변화가 생길지 함께 지켜보고 토론하며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현장에서 실제로 살펴보고 체감하고자 하는 교육생들의 요청에서 이뤄졌다.
이에 이은방 의장은 의회의 실상과 기능에 대해 설명한 후 “중앙에서 이뤄지고 있는 인사와 예산 등 주요 의사결정이 조속히 지방으로 이전돼야 하며, 이를 시정하기 위해 전국 지방의회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은 여성정치인 시대로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와 테리사 메이 영국총리는 물론, 영국의 여성 의원이 사상최초 200명을 넘어 32%를 기록했지만 우리나라는 지난해 총선에서 300석 중 51석, 17%에 불과하다면서, 여성정치인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힘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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