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달과 풍류별곡' 풍류 달빛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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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달과 풍류별곡' 풍류 달빛공연
  • 이나윤 기자
  • 승인 2017.06.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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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식영정 아래 서하당에서 올해 두 번째 공연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오후 8시 담양 식영정 아래 서하당에서 두 번째 ‘풍류 달빛 공연’ 무대를 올린다.

이번 공연은 ‘두번째 달과 풍류별곡’이라는 주제로 달빛 아래 누정에서 에스닉 퓨전밴드 ‘두번째 달’과 소리꾼 고영열 씨를 초청해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첫 번째 공연은 소리꾼 고영열 씨 작곡의 ‘찬란한 밤’과 ‘해월(海月)’을 선보인다.

다음 공연은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 달’이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오프닝 테마곡으로 알려진 ‘달빛이 흐른다’를 생생한 라이브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MBC드라마 ‘궁’ OST와 CF배경음악으로 알려진 ‘고양이효과’, 'The boy from wonderland', 마지막으로 두 번째 달이 큰 사랑을 받고 이름이 알려지게 된 이나영 주연 드라마 ‘아일랜드’에 쓰인 연주곡 ‘서쪽 하늘에’를 선보인다.

마지막 공연은 고영열 씨와 두 번째 달이 함께 발표한 국악 프로젝트 앨범 ‘판소리 춘향가’를 들려준다.

▲ 소리꾼 고영열 씨

성춘향과 이몽룡이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는 ‘사랑가’에 이어 두번째달 1집 수록곡 ‘얼음연못’을 차용한 선율에 고영열이 노래한 ‘이별가’는 춘향과 몽룡의 가슴 찢기는 고통을 고스란히 전한다.

마지막은 춘향가의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어사출두’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한다.

고영열 씨는 광주예고 출신으로 북 대신 피아노로 반주하고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는 젊은 판소리꾼이다.

2014년 제34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금상을 수상했고, 최근 소리꾼 송소희 씨와 KBS ‘불후의명곡’에 출연해 감성 폭발 무대를 선보이며 우승한 이력이 있다.

‘두 번째 달’은 에스닉 퓨전밴드로 지난 2005년 1집 앨범 ‘2nd Moon’으로 데뷔해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상을 수상하는 등 촉망받는 밴드이다.

‘풍류 달빛공연’은 풍류남도 나들이 사업의 하나로 매월 보름달 가까운 토요일에 열리는 무료공연.

7월 8일·8월 12일·10월 7일에는 한국가사문학관, 9월 9일 식영정 서하당에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 달과 고영열

특히, 올해 ‘풍류달빛공연’은 MBC‘우리가락 우리문화’를 통해 전국과 지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7월 1일 오전 5시 전국, 7월 9·16일 오전 8시40분 지역).

또한 풍류남도나들이 상설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식영정·환벽당·취가정에서 진행되고 있다.

같은 날 ▲식영정에서는 오후 2시 선비복 체험, 다례체험, 서화체험 등 ‘식영풍류도원’ ▲환벽당에서는 한자와 인문교육 ‘환벽추구학당’과 전통방식으로 책과 책갈피를 만드는 ‘환벽책愛서’ ▲취가정에서는 충효마을 주민들이 만든 전통음식 체험인 ‘취가화전놀이’와 김덕령장군 체험인 ‘나는 김덕령이다’가 진행된다.

모든 체험행사는 무료이며, 현장에서 바로 체험 가능하다.

한편, 풍류남도 나들이 사업은 광주광역시, 광주 북구, 전남 담양군이 함께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해 2018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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