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성 화백의 <우리 모든 것들의 이야기>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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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성 화백의 <우리 모든 것들의 이야기> 초대전
  • 이나윤 기자
  • 승인 2017.06.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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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아시아문화전당서 인류애 주제 유화·드로잉 70여 점 전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2일부터 광주의 원로작가이자 한국 구상화단을 대표하는 황영성 화백을 초대해 <황영성: 우리 모든 것들의 이야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광주시의 장소성과 정체성을 탐구하고 발견해 가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미술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이다.

▲ 윤동주의 서시 2017, Oil on Canvas, 130X194cm

◇ 광주 풍경, 가족, 이웃들을 담은 작품

황영성 화백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작가다.

황 화백은 특유의 향토성을 지닌 남도화단의 맥락 안에 있으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하고 자유분방한 화법을 완성시킨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광주 주변의 풍경과 가족, 이웃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부터 자연과 우주로 확대된 최근 작품들까지 보여준다.

<황영성 : 우리 모든 것들의 이야기> 전시의 주제는‘가족’이다.

이 주제는 작가 개인의 삶의 여정과 경험에 기반 하기도 하지만 연륜이 깊어간 한 원로작가의 세계에 대한 인식의 깊이이기도 하다.

작가는 세상 모든 것이 하나라는 의미를 작품 속에 담아 자연과 인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 왔다.

5·18 민주화운동을 비롯하여 근현대의 역사적 사건들의 현장이었고 인권과 평화,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광주의 정신이 깃든 자리에 건립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고 그것을 예술로 승화시켜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황영성 화백을 초대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 주제와 맞물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가져야 하는 가치를 보여주기 위한 의미가 담겨 있다.

▲ 가족이야기4. 2011, Oil on Canvas 130.3X162cm

◇ 40여 점의 유화와 30점의 드로잉 출품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초기 대표작인 <토방>과 함께 단색으로 그려진 ‘바람 이야기’, 글을 그림으로 표현한 ‘시 이야기’, 자유분방한 형태로 풀어진 ‘계절 이야기’, 녹색과 회색조로 표현된 ‘마을 이야기’ 등 일련의 작품들과 함께 다양한 형식의 드로잉 30점이 출품된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6관에서 열리며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또한 이번 전시 오픈 일인 6월 22일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의 모든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cc.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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