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동아시아문화도시’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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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동아시아문화도시’ 광주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2.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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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국제문화교류 도시로의 위상 강화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광주의 도약이 시작됐다. (재)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회(위원장 정동채, 이하 ‘추진위원회’)는 19일 광주광역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4동아시아문화도시 광주의 세부계획을 설명했다.

정동채 위원장은 “2014년 한․중․일 3국의 첫 번째 동아시아 문화교류도시로서 광주는 명실공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임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는 것이며, 무엇보다도 그동안 아시아 각국에서 제기되고 있는 광주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정위원장은 “일본의 최첨단, 문화창조도시인 인구 370만의 요코하마와 마르코 폴로「동방견문록」으로 송․원나라 시대부터 국제무역항으로 이름을 떨친 인구 820만의 취안저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은 광주의 미래를 담보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동채 위원장이 2014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계획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위원장은 이어 “동아시아 문화도시교류사업은 앞으로 해를 거듭할 수록 한․중․일 3국에서 새로운 도시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문화도시들간의 네트웍이 확대되어 광주는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관광교류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4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13일 중국 취안저우와 오는 25일 요코하마에 이어 광주시는 3월 18일 개막식을 갖는다. 3월부터 9월까지는 한·중·일예술제, 청소년문화교류 등 17개 연중행사를 펼치며, 10월 핵심기간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발 국제컨퍼런스 등 21개 행사와 폐회 행사를 치르게 된다.

성공적인 문화도시 행사개최를 위해 한·중·일 3국은 지난 1월 요코하마에서 실무회의를 가졌으며 2014동아시아문화도시 제안사항에 대한 주요논의를 마쳤다.

3개 도시의 협의사항에 따라 앞으로 광주에서 펼쳐지는 크고 작은 문화예술행사에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의 방문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행사기간이 집중되어 있는 4월부터 10월 사이에 많은 중․일 관광객이 광주의 문화적 역량을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각 도시의 공동프로그램 및 문화교류 운영에 있어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유지해 나가기로 해 상대도시 문화의 이해 및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시아 문화의 빛-광주’라는 주제로 오는 3월 18일 예정된 광주 개막행사에서는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의 문화를 대표하는 공연예술단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빛의 도시 광주를 알리는 미디어아트로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광주는 지난 13일 중국 취안저우 개막식에 40여명의 공연예술단을 파견하여 두차례의 성공적인 공연을 가졌다.

문화수도의 위상을 알리기 위한 개막행사를 위해서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7월 공연예술계의 거장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를 예술감독으로 선임했으며, 박명성 대표는 개막공연을 지도하게 된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빛골아리랑’, ‘청소년 문화교류, 월드뮤직페스티벌’, ‘광주비엔날레’, ‘광주세계아리랑축제’ 등을 비롯해 25개의 크고 작은 문화교류 행사들이 광주의 문화예술적 기량을 뽐내며 중국과 일본의 방문객을 맞이하게 된다. 또한 10월에는 광주 폐회행사와 더불어 2014문화의 달을 기념하는 행사도 대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3국간 문화다양성 존중이라는 전제 아래 ‘동아시아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의 이해’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2014년부터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선정키로 합의한 사항이다.

사업 개시년도인 올해의 문화도시로 광주와 중국의 취안저우, 일본의 요코하마가 선정됐으며 광주는 부산·대구·전주·경주·부천 등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선정돼 지역의 역량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도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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