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로 & 고희안 재즈 톡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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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로 & 고희안 재즈 톡 콘서트'
  • 이나윤 기자
  • 승인 2017.06.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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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광주문화예술회관의 6월 '아름다운 작은 음악회'는 재즈 토크 콘서트로 장식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밴드인 프렐류드의 두 멤버인 리차드 로(색소폰)와 고희안(피아노)이 풀어내는 '리차드 로&고희안의 재즈 톡 콘서트'이다.

지난해 3월에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재즈 씬에 비로소 등장한 대중과 소통하는 재즈 콘텐츠'라는 평가를 얻은 재즈 토크 콘서트다.

보통의 재즈 공연처럼 재즈 음악을 연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재즈 팬이 아니더라도 재즈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재즈사의 명장면들을 개성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희귀한 영상들로 보여준다.

또한 각 시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명곡들을 색소폰과 피아노의 듀오로 들려준다.

리차드 로와 고희안 두 뮤지션은 버클리 음대 재학 시절 한국인 유학생들로 결성된 프렐류드의 창단 멤버로 만나 인연을 맺은 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내외를 넘나드는 수많은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Sony 레이블로 모두 여덟 장의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이 날 공연에서는 미국 노예의 노동요인 블루스와 피아노로 연주하는 춤곡인 렉 타임으로부터 재즈로 듣는 '장미빛 인생’,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My Way)', 재즈와 국악의 크로스오버 '밀양 아리랑' 등을 연주한다.

데이브 브루벡(Dave Brubeck)과 폴 데스몬드(Paul Desmond)가 녹음 중 휴식 시간에 우연히 악상을 얻어 함께 만든 '테이크 파이브(Take Five)'는 재즈사의 명곡이자 명장면으로 기록되어 있다.

리차드 로와 고희안의 듀오의 재즈 토크 콘서트도 일상 속의 짧은 휴식, 그 속에서 얻은 고정관념을 깨는 창조적 파격(5/4박자) 그리고 재즈만의 즉흥과 자유를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재즈라고 하면 보통 낯설고 부담스러워 하세요. 재즈를 처음 듣는 분들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유쾌한 재즈 토크 콘서트입니다"(리차드 로)

"재즈는 자유로움입니다. 이 시간과 공간을 벗어날 순 없지만 지금 여기서 충분히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재즈죠."(고희안)

오는 28일 수요일 저녁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80분간 진행되며, 공연 문의는 광주문화예술회관(062-613-837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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