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신세계]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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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신세계]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17.06.22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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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랜스포머'의 다섯 번째 시리즈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가 돌아왔다. 전편과 이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이하 '트랜스포머5')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다.

옵티머스 프라임이 고향인 사이버트론 행성을 되살리기 위해 지구에 숨겨진 고대 유물을 찾기 위해 인간과 갈등하게 되는 이야기로 2014년 4번째 시리즈와 이어진다.

'트랜스포머5'에는 추억의 인물,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먼저 1편부터 3편까지 출연, 옵티머스 프라임과 함께 디셉티콘에 맞서며 지구를 지킨 윌리엄 레녹스(조쉬 더하멜 분), 비밀 조직 요원 시몬스(존 터투로 분)가 재등장해 스토리를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

옵티머스 프라임이 이끄는 오토봇들과 인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케이드 예거(마크 월버그 분)와 함께 힘을 합치는 인물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에드먼드 버튼 경(안소니 홉킨스 분)은 영국 귀족 출신이자 고대 트랜스포머의 비밀을 수호하는 인물로 극의 숨겨진 이야기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케이드 예거와 러브라인까지 그린 비비안 웸블리(로라 하드 독 분)는 미모와 지성을 겸해 눈길을 끌었다. 또 10대 소녀지만 트랜스포머 대응부대와 맞서는 이자벨라(이사벨라 모너 분)는 짧지만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밖에 야단법석한 성격의 트랜스포머 핫로드, 집사 코그맨, 이자벨라의 단짝 스쿽스 등은 트랜스포머 특유의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뿐만 아니라 오토봇 군단, 디셉티콘 군단의 트랜스포머들도 전보다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여기에 범블비가 '아이언맨3'의 분리 결합하는 수트 마크42를 연상케 하는 점은 눈요기다.

'트랜스포머5'는 실망할 거리도 참 많다. 주인공인 옵티머스 프라임과 그의 오토봇 군단의 활약, 스토리의 완성도를 기대했던 팬이라면 실망감을 느끼기 충분했다.

먼저 '아이언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다빈치 코드' 등에 참여한 작가진들이 합류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기대케 했는데, 기대뿐이었다.

특히 1600년이나 거슬러 올라가 그것도 아서왕이 아닌 그의 조력자 마법사 멀린의 마법이 외계 생명체(트랜스포머의 기술)의 기술이라고 굳이 포장해야 했을까 싶다.

또 3편까지 주인공이었던 샘 윗위키 역시 트랜스포머를 수호하는 비밀 조직 일원이었다는 것, "희생 없이는 승리도 없다"는 대사 등은 마치 전편들의 소소한 것들을 연관시키려는 듯 했다. 부족한 스토리에 힘을 실어주려는 듯 억지 설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극 초반 창조주 쿠인테사를 만난 후 지구에 숨겨진 고대 유물을 통해 고향 사이버트론을 재건할 수 있다는 말에 현혹, 세뇌까지 된 옵티머스 프라임은 극이 끝날 무렵 재등장 한다. 누구보다 강한 인간애를 보여줬던 그는 범블비와 격전까지 벌이고, 다시 한 번 각성하게 된다.

볼거리보다 실망거리가 유독 많게 느껴지는 '트랜스포머5'는 여운보다 씁쓸함이 남는다.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151분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23630&mid=3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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