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립공원 50주년 유공기관…대통령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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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립공원 50주년 유공기관…대통령 표창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7.06.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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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1967년 제1호 지정 비롯 6곳·도립공원 6곳 등 전국 최다

전남도는 '국립공원 50주년 기념식'에서 국립공원 50주년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환경부에서 국립공원제도 도입 50주년을 기념, 국립공원 및 도립공원 등 자연 보전을 위한 공원정책 추진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게 그 동안의 노력에 보답하고 격려하기 위한 것.

지리산은 1967년 12월 구례군민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올해로 50년이 됐다.

▲ 지리산_꽃이있는지리산이야기_이정화 작.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 다운로드

1950년 6․25한국전쟁과 1960년대 개발 우선 시대에 무분별한 자연환경 훼손을 걱정하던 구례의 산악보호 활동단체인 연하반과 군민 1만 가구가 성금을 모아 지리산 국립공원 지정운동을 펼쳤으며 이 노력의 결과로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현재는 전국 22개소의 국립공원이 관리되고 있다.

전남에는 전국 국립공원 22개소 6천726㎢ 가운데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무등산, 한려해상, 다도해해상 등 6개소 2천513㎢(37%)가 지정돼 있다.

도립공원은 전국 30개소 1천142㎢ 가운데 조계산, 두륜산, 천관산, 무안갯벌, 신안갯벌, 벌교갯벌 등 6개소 272㎢(23%)가 지정‧관리돼 전국에서 가장 많다.

전남도는 갯벌의 중요성과 보전의 필요성을 깨닫고 무안‧신안‧벌교갯벌을 전국 최초로 도립공원으로 2008년 지정했다.

신안군은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2016년 확대 지정됨에 따라 자연생태가 우수한 지역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주민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한몫 하고 있다.

또한 신안군은 기존 도립공원에 이어 임자‧자은‧팔금면의 갯벌 18㎢의 도립공원 확대 지정을 추진하고 있어 갯벌이 없는 흑산면을 제외한 신안 전 지역의 도립공원 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기환 전남도 환경국장은 "보전가치가 있는 자연생태계와 문화경관 등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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