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마한농협 쌀 브랜드인 '햇살 좋은 쌀'을 미국 LA로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미국 LA 코리아타운 소재 한인마트인 '한남체인'에 햇살좋은 쌀 5톤(700만원 상당)을 오는 7월 2일부터 수출할 예정이다.
동강농협 '드림생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수출 성과를 거두게 됐다.
관내 최고의 고품질 쌀로 손꼽히는 마한농협 햇살 좋은 쌀은 농업회사법인 골든힐을 통해 LA 한남체인 내 전라남도 농특산물판매장 코너에 진열될 예정이다.
지난 해 뉴욕, 텍사스주 등에 수출된 동강농협 드림생미에 이어 교포와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앞으로도 해외소비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해 맞춤형 쌀을 생산하는 등 지속적인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 22일 왕곡면 마한농협에서 농협 관계자들과 수출 기념식을 가진 강인규 시장은 "외국쌀 수입개방과 쌀 가격 동결로 힘든 시기지만 이번 수출을 계기로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시는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쌀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민소득 증대를 비롯해 해외수출시장 판로개척에 주력해 쌀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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