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조방원의 생애와 예술세계〉 학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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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조방원의 생애와 예술세계〉 학술세미나
  • 이나윤 기자
  • 승인 2017.06.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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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2시, 시립미술관 본관 2층 세미나실

광주시립미술관은 6월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 시립미술관 본관 2층 세미나실에서 아산(雅山) 조방원(趙邦元, 1926~2014)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립미술관과 아산미술문화재단이 공동주최로 개최한 〈아산 조방원_나그네를 기다리는 그 어느 산속의 집으로〉 전시연계 부대행사 일환으로, 아산 조방원의 생애와 그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한다.

전시회와 더불어 학술세미나를 통해 한국근현대미술사에서 차지하는 조방원 선생의 미술사적 위상을 정립하고자 한다.

아산 조방원은 한국의 격변기 속에서 전통의 계승과 변화를 겪었지만 수묵화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이룩한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표적인 화가이다.

그는 1926년 전라남도 무안군 지도면에서 태어나 남농 허건에게서 그림을 배웠다.

줄곧 수묵으로 그려 산수화를 그려 ‘먹산수 화가’라고 불리기도 했던 그는 한국 농촌의 일하는 사람들의 풍경, 무엇이든지 수용할 수 있는 고향과 같은 편안한 공간, 마음 속 모든 산수를 함축할 수 있는 이상 세계를 화폭에 담았다.

▲ 아산 조방원의 생전 작품활동 모습

선진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던 한국 근현대 유학파 미술인들과 달리 아산 조방원은 전남 목포에서 그림을 배웠고, 가장 두드러지게 활동할 시기에도 광주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그는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호흡하며 공부와 수련으로 자기 세계를 구축했던 화가였다.

그는 남도의 자연에서 청아함과 함께 부드럽고 따뜻한 정경과 동시에 강렬한 에너지와 생명력을 보았고 이를 수묵 그림 특유의 조형적 특징을 살려 독자적이고 개성적인 작품 세계로 자신의 회화세계에 펼쳤다.

이번 학술세미나 참석은 예술인들을 포함한 일반인도 참석 가능하며, 한국근현대미술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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